여기서 한 가지만 더 추가적으로 논급하자.
이러한 유형의 공격은 우리가 다른 장소에서 잃은 것을 다시 만회하기에 항상 적절한 것은 아니다. 우리가 일부 지역의 정복에 분주한동안 적도 다른 장소에서 동일한 행동을 할 수 있다. 우리의 계획이 압도적 중요성을 띠지 못한다면 이 계획은 적이 자신의 계획을 포기할만큼 강제력을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한 편에서 얻는 것보다다른 한 편에서 더 많이 잃지 않도록 충분한 심사숙고가 필요하다.
양측의 지역이 갖는 가치가 동등할지라도 일반적으로 적 지역을 정복하여 얻는 것보다는 적에 의해 정복되어 잃는 것이 더욱 많다.  - P421

최소한 시간적으로 전투력의 집중이 가능하려면 공격이 적절한 모든 장소에서 동시에 개시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 공격으로 인해 다른이익, 즉 훨씬 약한 전투력으로 개별 장소의 방어를 통해 얻을 수 있는이익은 상실된다. 제한된 목표를 지향할 경우 모든 것은 이러한 방식으로 다음과 같은 수준에 이르게 된다. 즉 모든 군사적 행동이 더 이상하나의 주력작전에 집중될 수 없으므로, 이 주력작전은 주요이익에 따라 실시될 수 없다. 모든 군사적 행동은 더욱 분산되고 전반적으로 마찰이 증대되며, 우연의 영역이 확대된다.
이러한 현상은 전쟁의 자연적 경향으로서 야전사령관을 쇠락시키고 점점 더 좌절시킨다. 그가 자신의 힘을 많이 느끼고 내적 수단(자기신뢰)과 외적 폭력(전투력)을 더욱 많이 보유할수록 이러한 현상에서벗어나려는 시도는 커다란 위험을 감수해야 하지만, 결정적 장소에 전투력을 집중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 P422

지금까지 이 주제에 관해 논급한 모든 것에 따르면 전체 전쟁 계획의 기초가 되며 모든 다른 원칙들을 지배하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을 확인할 수 있다.
첫번째 원칙은 적 전투력의 본질이 가능한 소수의 중심으로 환원되어야 하며, 하나의 중심으로 환원된다면 더할 나위 없이 바람직하다는것이다. 바꿔 말하면 이러한 중심에 대한 타격은 가능한 소수의 주요작전으로 집약되어야 하며, 하나의 주요 작전으로 집약된다면 최선일것이다. 결국 모든 부수적 작전들을 가능한 종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요컨대 첫번째 원칙은 최대한 집중하여 행동하는 것이다.
두 번째 원칙은 최대한 신속하게 행동하는 것이다. 충분한 이유 없는 정체나 우회는 허용되지 않는다.
- P429

오스트리아와 프로이센은 독일제국 내에서 공격의 양대 중심이고,
진동의 중심과 강력한 칼날을 형성한다. 양국은 전쟁에 익숙한 왕국이다. 양국의 이익은 명백하게 규정되어 있다. 양국은 독립적 군사력을보유하고 있으며 다른 국가들의 군사력보다 우월하다. 그러므로 독일의 군사조직은 통일이라는 그릇된 관념이 아닌 자연적 노선을 추구해야 한다. 이러한 조건에서 통일은 결코 불가능하며, 불가능한 것을 추구하기 위해 가능한 것을 희생시키는 사람은 바보이다.
- P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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