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은 전쟁 목적을 구현하기 위한 전투의 운용이다. 본래 전략은 오직 전투와 관계를 맺고 있지만, 전략 이론은 전투 활동의 도구, 즉 전투력을 다른 요인들과 관련지어 함께 고찰해야 한다. 왜냐하면 전투는 전략에 의해 수행되며 반대로 전투의 결과는 무엇보다 전략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략 이론은 결과뿐만 아니라 경과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정신적, 심리적 요인들과도 관련지어 전투를 연구해야 한다.
- P151

 정신은 전쟁의 전체 요소에 스며들고 전투력 전체를 움직이고 지도하는 의지와 밀접하게 연결되며 하나의 강물처럼 일체를 이룬다. 그것은 의지 자체가 정신적 요인이기 때문이다. 유감스럽게도 독서를 통한 어떤 지식으로도 정신을 파악할 수는 없다. 정신은 수량화 또는 등급화될 수 없으므로 관조되거나 감지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 P155

근본적으로 대담성에 합리적 목적이 개입되면 대담성이 약화되고 본래의 이점이 경감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사실은 정반대이다.
명석한 사고력이 개입되고 정신력이 지배하면 모든 감성으로부터 대부분의 폭력이 제거된다. 그렇기 때문에 직위가 높아질수록 대담성은 점점 더 드물게 나타난다. 왜냐하면 통찰력과 이성은 직위가높아짐에 따라 중대되는 것이 아니며, 각 제대의 지휘관들은 객관적요소 상황, 고려 사항 등 외부 요인에 위해 강한 압박을 받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휘관의 통찰력이 약할수록 이 외부 요인들로부터 더욱 많은 압박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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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최고지휘관의 대담성은 드물게 발견되기 때문에 일단 발휘되면 놀라운 가치를 지닌다. 우월한 정신에 의해 관리되는 대담성은 영웅의 상징이며, 이 대담성은 확률의 법칙을 어설프게 위반하면서 전쟁의 본질과 대립하는 모험이 아니다. 이 대담성은 천재가 자신의 선택을 결심한 후 거의 무의식적으로 번개처럼 빠르게 고도의 판단력을 발휘하도록 해준다. 대담성은 정신과 통찰력에 날개를 달아줌으로써보다 멀리 비상하게 하고 시야도 넓히면서 보다 올바른 결론에 도달하게 할 것이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큰 목적은 상대적으로 큰 위험과 관계된다는 명제는 그대로 적용된다.  - P165

기습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작전의 기초가된다. 왜냐하면 결정적 장소에서의 우위는 기습 없이는 결코 생각할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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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과 속도는 기습을 낳는 양대 요인이다. 비밀과 속도는 정부와 최고사령관의 강력한 에너지를 필요로 하며 군의 최대 능률을 전제로 한다.기습은 결코 성과 없이 종료되지 않는 데 반해, 그 본질상 탁월한 수준의 성공을 거두는 경우가 거의 드문 것도 사실이다.
- P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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