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가지 용병 원칙

그러므로 용병의 원칙은 [아군이] 열 배면 적을 포위하고, 다섯 배면 적을 공격하며, 두 배면 적을 분산시킨다. 대적할 만하면 적을 맞아싸우고, [적보다 병력이] 적으면 적으로부터 달아나며, [적의 병력과] 대적할 만하지 못하면 적을 피해야 한다. 그러므로 작고 약한 군대가 적을 맞아 견고하게 수비한다면 강대한 적의 포로가 된다.
- P100

적을 알고 나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그러므로 말한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을것이다. 적을 알지 못하고 나만 알면 한 번은 이기고 한 번은 지게될 것이며, 적을 알지 못하고 나도 알지 못하면 싸울 때마다 반드시 위태롭게 될 것이다.
故曰 : 知彼知己, 百戰不殆; 不知彼而知己, 一勝一貞;不知後不知己, 每戰必殆. - P110

잘 싸웠다는 말은 칭찬이 아니다.
이 단락의 핵심은 ‘선전‘의 개념이 무엇이냐 하는 점이다. 백성들의 입에 용병술이 오르내리며 떠들썩한 것은 그만큼 피해와 출혈이 크다는 뜻이다. 이것은 적도 나의 용병술을 알고 맞섰다는것과 무엇이 다르겠는가. 뛰어난 용병술은 무너지기 직전의 건물받침돌을 빼는 것과 같아서 적재적소를 노려서 힘들이지 않고 고지를 점령하는 것이다. 불특이란 단어 역시 예사로운 말이 아니다. 이는 모든 상황을 예측하고 분석해 실제 상황이 미리 판단한것과 거의 일치하는 것을 의미한다.
- P128

완전한 승리로 가는 다섯 가지 길
병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으니, 첫째는 ‘도(度, 적군과 아군 사이의 거리를 재는 것)‘라 하고, 둘째는 ‘양(量, 적군과 아군의 군 동원력을 재는 것)‘
이라고 하며, 셋째는 수(數, 동원 가능한 병력의 수를 계산하는 것)‘라 하고, 넷째는 ‘칭(稱, 적군과 아군의 전력을 저울질하는 것)‘이라고 하며, 다섯째는 ‘승(勝, 승리의 가능성)‘이라고 한다. 영토가 있기에 [거리의 넓고좁은] 척도가 생겨나고, 척도가 있기에 양을 산정하며, 양을 산정하기에 출병하는 수를 결정하고, 수가 있기에 [우리의 전력]을 저울질하며, 저울질하기에 승리를 얻는 것이다.
- P12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