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에 신중하되 싸우지 않고 이겨라

시대적 배경

손자孫子가 태어나 활동하던 때는 공자孔子와 거의 동시대로 예악禮樂이 붕괴되고 격변하는 춘추시대였다. 주周나라 평왕平王이 도읍을 동쪽으로 옮기고 명목상의 천자 자리를 보존할 뿐 실제로는 제후국의 위치로 전락해 더는 뭇 제후를 통제할 수 없는 유명무실한 상황에서 춘추시대가 시작되었다. 이 시대는 패자霸者를 구심점으로 하는 회맹적會盟的 질서가 자리를 잡으면서 힘을 추구하는 제후들의 나라는 강성해졌고, 강력한 나라가 힘없는 나라를 쳐부수고, 또 제후는 제후들끼리 대부는 대부들끼리 서로 싸워 겸병兼倂을 일삼던 혼란기였다. -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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