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수용소에 있었던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

이 책은 어떤 객관적인 사실이나 사건에 대한 보고서가 아니다.
개인적인 체험, 즉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시시때때로 겪었던 개인적인 체험에 관한 기록이다. 생존자 중 한 사람이 들려 주는 강제수용소 안에서의 이야기이다.
- P25

이 수용소에서 저 수용소로 몇 년 동안 끌려다니다 보면 결국치열한 생존 경쟁 속에서 양심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는 사람들만 살아남게 마련이다. 그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었다. 자기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잔혹한 폭력과 도둑질은 물론 심지어는 친구까지도 팔아넘겼다. 운이 아주 좋아서였든 아니면 기적이었든 살아 돌아온 우리들은 알고 있다. 우리 중에서 정말로 괜찮은 사람들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는 것을 ….
- P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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