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장 메소포타미아 문명의 신화를 찾아서

메소포타미아는 오늘날의 이라크 지역에 위치했던 인류 최초의 문명지역으로, 약 1만년 전에 세계 최초의 정착촌이 들어시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일찍이 그리스 문화사가들이 ‘두 개의 강‘이란 뜻의 메소포티아(Mesopotia)로 부르게 된 유래가 된 티그리스 강과 유프라테스 강이 흐르는 이 지역은 원래는 불모의 평원지대였지만, 사람들이 자연의 영향으로 범람하고 마르는 이 두 강에 수로와 운하를 만들어 관개(灌源)를 하며서 옥토로 변하게 되었다.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주요 신화로는 수메르 신호를 비롯하여 아카드, 아시리아, 바밀로니아의 신화가 있다.
미소타미아 신화의 중요한 모티브가 된 것은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막을 도리가 없는 대홍수의 강의 범람이었다. 신화에서는 이러한 자연재해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는 신들이 등장하는, 작은 신들은 매년 범람하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강의 침적토를 파내고 그래서 공사를 지어야 했다. 이러한 내용들은 수메르판 홍수 신화와 메소포타미아홍수 신나는 비롯해 티그리스 · 유프라테스 강 하류지역의 흥수, 혹은 페르시아만의 해일을 스지로 하고 있는 신화에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 P13

아내의 청을 거절할 수 없었던 우트나피쉬팀은 할 수 없이 그에게 이 세상에 마지막 남은 불로초가 있는 장소를 알려주었다. 길가메시는 심연에서 불로초를 손에 넣지만 그걸 그 자리에서 먹지 않고 우루크로 가져가서 재배하면 모든 국민들이 함께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는 불로초를 가지고 우루크로 돌아갔다.
하지만 돌아오던 길에 길가메시가 연못에서 목욕을 하는 틈을 타서 늙은뱀이 그 귀한 불로초를 먹어 버린 뒤 껍질을 벗고 젊어져 기운차게 달아나버렸다. 그로 인해 뱀은 해마다 허물을 대고 새 생명을 얻게 되었지만 인간은 죽음의 운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 P29

고대 이집트 문명에서 탄생한 신화는 이집트 각 지역에서 따로 전승되던 신앙이 통일왕국이 결성되면서 하나의 세계관으로 합쳐진 이야기이다. 이웃한 메소포타미아와는 달리 이집트는 예로부터 사후세계에 대한 믿음이 강했다. 이는 메소포타미아가 여러 차례 외침에 시달리던 지역인 것과는 달리 이집트는 지리적으로 방어하기 유리한 위치를 갖춘 지역이라 별다른 사건이 없어서 그렇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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