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언하자면, 마르크스와 엥겔스의 예상과 다르게 프롤레타리아 혁명은 유럽의 자본주의 후발 주자인 러시아에서 1917년에
최초로 일어났습니다. 혁명을 이끌었던 레닌의 분석에 의하면
제국주의 세계 체제의 가장 약한 고리였던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난 것입니다. 당시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은 세계 곳곳에서 식민지 쟁탈 경쟁을 하며 1차 세계대전을 불사하고 있었고, 이러한 제국주의 국가들 내부의 노동자 정당이나 단체는 국제주의를 배반하고 자국 부르주아와 함께 전쟁에 동참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후발 주자였던 러시아는 세계 자본주의체제의 가장 취약한 고리였고, 마치 강물을 막는 거대한 둑(제국주의)의 가장 취약한 곳부터 물이 새듯 러시아에서 혁명이 일어났다는 이야기입니다.
- P197

고대 세계의 멸망이 가까워졌을 때 고대 종교는 기독교에 의해 정복당했다. 18세기의 기독교 사상이 계몽사상에 굴복했을 때, 봉건사회는 당시로서는 혁명적이던 부르주아계급과 목숨을 건 전쟁을 치렀다. 양심의 자유와 종교의 자유라는 사상은 단지 지식의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자유경쟁의 지배를 표현했을 뿐이었다.
- P200

계급과 계급 대립으로 이루어진 낡은 부르주아사회 대신 각자의 자유로운 발전이 모두의 자유로운 발전의 조건이 되는 협력체가 들어설 것이다.
- P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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