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사회는 분명 이전 사회보다 장점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가 인류의 종착역은 아닙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을 해해 사람들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가야죠. 자신의 노동이 소중한 만큼 다른 사람의 노동도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고,
서로 존중하며 어우러져 사는 공동체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런 사회야말로 우리의 유전자에 새겨진 공동체 본성에 잘 들어맞지 않을까요?
혹시 몽상이라고 생각하나요? 조선 시대에 노비가 "나는 왕후장상에 씨가 따로 없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면 몽상가라고불렸정조. 그런데 노비의 말이 지금 현실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한다는 것을 잊지 바세요.
- P194

학생•••단순 재생산은 자본가가 벌어들인 이윤을 전혀 재투자하지않는 걸 말하는군요. 그래서 사업 규모가 항상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제자리를 맴도는 거구요. 반면 확대재생 은 자본가가 이윤을 적극적으로 재투자해서 사업규모를 키워나가는 거고요. 그런데 혹시 ‘축소재생산‘은 없나요? 왠지 축소재생산도 있어야 구색이 맞춰질 것 같은데요.
강사•••축소재생산은 사업이 잘 안되어서 기존 자본금까지 털어먹고 회사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입니다. 가장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죠. 아무튼 이윤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해서 자본으로 전환하는 것을 자본의 축적이라고 합니다. - P203

 투자비 100억 가운데 설비투자비 비중이 대폭 증가했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가변자본에 대한 불변자본의 비율이 상승하는 것을 자본의 유기적 구성의 고도화라고 합니다. 기술이 발달해 새로운 기계가 등장하면서 투자액에서 인건비 비중이 줄고 설비투자비가증가하는 것을 뜻하죠.
학생•••‘노동집약적 산업‘에서 ‘기술집약적 산업‘으로 산업구조가바뀌는 거네요. 그러면 아무래도 고용 문제, 그러니까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지 않을까요? 투자비에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줄어들테니까요.
강사•••자본의 유기적 구성이 고도화되면 노동자들이 일터에서 쫓겨나는 경향은 분명 존재합니다. 마르크스는 일자리를 찾지 못해 실업 상태로 있는 사람을 산업예비군이라 불렀습니다.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 입장에서는 막막한 노릇이지만, 자본가에게는 산업예비군의 존재가 오히려 큰 도움이 됩니다. 자본가는 대체 인력을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에 노동자와의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섭니다.
- P206

강사••• 그렇죠. 하지만 간과해서는 안 될 사실이 있습니다. 산업자본의 이윤, 상업자본의 이윤, 대부자본의 이자, 지주자본의 지대는 모두 그 원천이 한곳입니다. 바로 노동자에게서 자취한 잉여가지죠. 자본 분들은 M-C(LP-MP)-P-C‘-M‘ 에서 특정한 역할을 담당하면서, 노동자가 생산과정에서 창출한 양이 가치를 적당히 나눠가집니다. 하나의 파이를 조각내어 여러 명이 생기 모습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쉽겠네요.
- P225

우선 집적부터 알아보조, 확대재생산이라는 개념을 기억하나요? 벌어들인 이윤으로 생산수단과 노동력을 추가로 구입해서 생산규모를 확대해나가는 것을 확대재생산이라고 했어요. 이윤을 지속적으로 재투자하면 기업의 규모는 계속 커지겠죠? 확대 생산 과정을 통해 자본의 크기를 불려나가는 과정을 자본의 집적이라고 부름니다.
자본의 집중은 무엇일까요? 시장에서는 다수의 기업이 무한 경장을 합니다. 갈수록 승승장구하면서 덩치를 불려나가는 기업이있가 하면, 경쟁에서 낙오해 도산하는 기업도 있죠. 경영이 악화되거나 도산한 기업은 다른 기업에 인수합병되기도 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본이 덩치를 불려나가는 방법을 자본의 집중이라고 부릅니다.
집적과 집중 과정을 통해 규모를 키운 기업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얻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갖게 됩니다. 이것이 마르크스가 설명한 독점자본의 성장 과정입니다. - P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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