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즈음 토토는 만원 피난열차 안에서, 어른들 틈에 끼여 막 잠이 들려는 참이었다. 열차는 도호쿠 지방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토토는 헤어질 때 선생님이 한 말.
"또 만나자꾸나."
그리고는 늘상 들려주었던
"넌 정말은 착한 아이란다."
.…‘ 이 말씀들을 잊지 않도록 해야지!‘하고 다짐했다. 그리고 어두운 창 밖을 바라보며 생각했다.
곧 선생님을 다시 만날 수 있으니까.….
토토는 그 덕분에 안심하면서 잠이 들었다.
열차는 불안에 젖은 사람들을 태우고, 깜깜한 어둠 속을 소리내어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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