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아이들은 거의 내게 말을 걸지 않았지만 나는 다른 아이들이있는 그곳이 정말 좋았다. 모두가 하는 행동을 나도 똑같이 한다는 사실이 좋았다. 댄스를 배우는 것이 어딘가에 소속되는 방법을 배우것처럼 느껴졌다. 나는 댄스 동작을 외웠고 그렇게 함으로써 그 아이들의 머릿속으로 한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들이 런지를 할 때 나도 런지를 했고, 다른 아이들과 동시에 팔을 위로 뻗었다. 간혹 빙빙 도는모습들이 엉켜서 거울에 비칠 때, 그중 어떤 형태가 나인지 바로 알아차리지 못할 때가 있었다. 내가 회색 티셔츠를 입고 있다는 사실- 백조 사이의 거위 - 은 문제가 안 됐다. 우리는 하나의 무리가 되어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
- P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