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수적 피해까지 일으킨다. 항생제는 수류탄만큼 무차별적이다. 나쁜미생물뿐만 아니라, 좋은 미생물까지 싹 없앤다. 좋은 미생물 중 일부는 결코 돌아오지 않고 영구적으로 손실된다는 증거가 점점 늘고 있다.
서양 세계의 대다수 시민은 성인이 될 즈음에는 항생제 치료를 받은 횟수가 5-20번에 달한다. 두려운 점은 각 세대가 바로 앞 세대로부터물려받는 미생물이 점점 줄어들면서, 이 효과가 누적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보는 것은그 모습이 아니지만 우리 뇌는 그 모습이라고 우리에게 말하는데, 둘은결코 같은 것이 아니다. 비누를 생각해보자. 비누가 어떤 색깔이든 간에 비누 거품은 늘 하얗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는가? 비누를 물에 적셔서 문지르면 어떤 식으로든 색깔이 변하기 때문이 아니다. 분자를 보면 전과 전혀 다르지 않다. 그저 거품이 빛을 다른 식으로 반사하기 때문이다. 해변에서 부서지는 파도에서도 같은 효과를 본다. 물은 파란데거품은 하얗다. 그런 현상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다. 이유는 색깔이 고정된 현실이 아니라, 하나의 지각 대상이기 때문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