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이 태어나고 10억 년이 지나는 사이에 언젠가 사이아노박테리아, 즉 남조균이 물 속에 엄청난 양으로 녹아 있어서 마음대로 활용할 수있는 자원이었던 수소를 이용하는 방법을 알아냈다. 그들은 물을 빨아들여서 수소를 섭취하고, 폐기물인 산소를 뱉어냈다. 그런 과정에서 그들은 광합성 방법을 발명했다. 마굴리스와 세이건이 지적했듯이, 광합성의 출현은 "지구 생명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하고 유일한 대사 과정의 발명임이 틀림없다." 광합성을 발명한 것은 식물이 아니라 박테리아였다.
숙주를 불편하게 하는 것이 미생물에게 혜택을 주기도 한다. 질병의 증상이 병을 확산시키는 데에 도움이 되는 경우도 있다. 구토, 재채기, 설사등은 미생물이 숙주에서 벗어나서 다른 숙주로 옮겨가는 아주 좋은 수단이다.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이동성이 있는 제3의 숙주를 활용하는 것이다.감염성 미생물은 모기를 아주 좋아한다. 희생자의 방어 메커니즘이 자신들의 정체를 확인하기도 전에 모기의 바늘을 통해서 직접 혈액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