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우주의 90퍼센트, 어쩌면 99퍼센트가 그 본질 때문에 우리에게는 보이지 않는다는 프리즈 츠비키의 "암흑 물질(dark matter)"로 구성되어 있느 것으로 보인다. 우리가 볼 수도 없는 것으로 채워진 우주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면 분통이 터지기도 하지만, 우리가 그런 곳에 사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의 우주를 그렇게 만들어준 두 범인의 이름은 아주 재미있다. 그 범인들은 대폭발에서 남게 된 보이지 않는 물질의 작은 알맹이에 해당하는 WIMP(Weakly Interacting Massive Particle) 또는 블랙홀, 갈색 왜성 또는 다른 아주 희미한 별을 뜻하는 MACHO(MAssive CompactHalo Object) 중의 하나일 것으로 추정된다.

움직이는 지각이 대륙과의 경계에 도달하면, 섭입(攝入)이라고 알려진 과정을 통해서 땅속으로 다시 들어가게 된다. 그것이 바로 퇴적층이 어디로 간 것인가에 대한 설명이다. 결국 지구의 밥그릇 속으로 다시 되돌아가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대양의 바닥이 왜 상대적으로 젊은 편인가에 대한 설명도 된다. 대양의 바닥 중에서 1억7,500만 년보다 오래된 곳은 발견된 적이 없었다. 그런 사실은 대륙의 암석들이 수십억 년씩 된 것과 비교하면 수수께끼 같은 일이었다. 그런데 이제 헤스는 그 이유를 알게 되었다.
바다 밑에 있는 암석들은 해변에 도달할 때까지만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의 이론은 상당히 많은 것들을 멋지게 설명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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