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는 도망자처럼 숨을 쉬었다. 필사적이지만 소리가 없었다. 뭔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그의 가슴밖에 없었다.

깨어 있는 모든 순간에 막스의 머리 위에는 시간의 손이 버티고있었다. 그 손은 망설임 없이 막스를 쥐어짰다. 웃음을 지었고, 그를 쥐어짰고, 그를 살게 했다. 뭔가를 살아 있게 하는 것에 얼마나 큰 악의가 있을 수 있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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