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젤은 그날 떠날 때 아주 힘들게 어떤 말을 했다. 리젤은 그 거대한 두 단어를 옮기면서 그 단어들과 드잡이를 했다. 간신히 어깨에 올렸다가 밑으로 떨어뜨렸다. 두 단어는 볼품없이 일자 헤르만의 발치에 떨어졌다. 소녀가 그 단어들과 함께 방향을 바꾸려다가 무게를 감당하지 못하는 바람에 옆으로 떨어지고 만 것이다. 두 단어는 함께 바닥에 주저앉았다. 크고, 시끄럽고, 어색해 보였다.

* 거대한 두 단어* 
슬픈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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