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법
소나무들 눈 이고 서서 무겁다고 묵묵한 이웃에,
바람 타는 대나무는 벌써 눈을 다 내려놓았습니다.
사는 방법이 이렇게 다릅니다.

큰물탓
산책길에, 속살이 드러난 소나무 뿌리를 보았지요.
큰물은 어디까지 가고 없는데 상처는 오래 아물지 않습니다.
봄 오고, 큰물 지는 여름이 다시 올 텐데....
겨울 가기 전에 그런 걱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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