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로몬은 여왕개미의 번식상태와 건강을 반영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여왕이 알을 많이 낳으면 페로몬도 다량 발산한다. 반면에 여왕개미가 죽어서 일개미 딸들이 더 이상 화학 신호를 받지 못하면, 그것은 있는 힘을 다해 새로운 여왕개미를 만들어내라는 신호로 받아들인다.
그러므로 계급이나 나이에 상관없이 군락의 암개미들은 계급의 비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서로의 이익관계가 모두 같을 수는 없다. 어떤곤충학자들은 그 차이에서 여왕개미와 일개미 사이의 분쟁이 시작된다고 말한다. 일개미 입장에서 보면 생식능력이 없는 암개미보다는 알을 낳을 수 있는 여왕개미를 더 만들어내는 것이 이익이다. 반면에 여왕개미는 자신의 경쟁자를 만들어낼 하등의 이유가 없다. 여왕개미와 일개미는 적정 수준으로 알을 낳고 일을 하는 것이 서로에게 이익이된다. 이는 군락의 번영과 수명에도 기여된다.
개미를 이용하는 편이 훨씬낫기는 하지만 개미는 길러내는 것 뿐만아니라 다양한 세대에 걸쳐 행동 발달을 연구하기도 힘들다. 그래도 로봇은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 이 인공 개체들에게 사회적 곤충의 행동을 채택하게 한 뒤, 조작하고 선별해서 원하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다. 이제는 거꾸로 로봇들이 모델로 삼은 개체의 모델로 다시 이용된다. 생체에서 영감을 받아 로봇을 만드는 기술자들이 생긴 이후로 이제는 기술에서 자극을 받은 곤충학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완전히 원점으로 되돌아 간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