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과 프랑스는 자신들이 미국과 소련같은 초강대국이 아님을 인식하게 되고 그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수립합니다. 1970년대 미국의 국무 장관을 지낸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는 그의 저서 《외교Diplomacy》에서 수에즈 위기는 프랑스와 독일이 화해하는 중요한 계기였다고 말합니다. 콧대 높은 프랑스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적국이었던독일과 화해를 추진하는데, 이는 프랑스 단독으로 미국과 소련에 맞설수 없는 현실 때문이었다는 것입니다. 결국 두 나라는 1963년 독불 화해 협력 조약을 체결합니다. 이 조약은 훗날 유럽연합EU의 출발점이 되고, 두 나라는 유럽연합의 중심 국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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