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렇게 내 곁을 떠나버린 건 정말 끔찍하게 잘못된 일이었다. 나는 엄마에게 제대로 화조차 낼 수 없었다. 제대로 자라지도 못했고 엄마를 떠나지도 못했으며,
엄마에게 불평조차 하지 못했다. 엄마가 제발 좀 다르게 행동해주었으면 하는 것들에 대해 말 한마디 못했으면서 결국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는 엄마가 최선을 다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리고 엄마가 했던 모든 일들은 다 옳은 것이며 엄마를 다시 내 품 안에 꼭 안고 싶어 한다는 사실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