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을 3개월간 혼자서 걸어보겠다는 결심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 했다. 한번 그렇게 해볼까 하는 생각, 실제로 그 일을 하겠다는 좀 더 진지한 결심, 몇 주 동안 필요한 물건을 사들이고 떠날 준비를 하며 짐을 꾸리는 기나긴 과정 같은 것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