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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태양
우메다 슌사쿠.우메다 요시코 글.그림, 이기웅 옮김 / 길벗어린이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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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이요는 새롭게 전학을 간 학교에서도 전에 다니던 학교에서처럼 학교 폭력에 시달리게 된다. 폭력을 피해 온 학교에서도 여전히 감당할 수 없는 폭력에 시달리게 된 다이요는 자신의 비참함을 담임선생님에게도 이야기하지 못한다. 뱀이 둘둘 감아 삼키는 듯한 괴로움으로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더 다이요는 이사리비 마을로 지친 마음을 달래러 가게 된다.  천천히 자기 안의 아픔을 달래며 함께 하기를 바라는 마을 사람들의 도움으로 다이요는 살아갈 힘을 얻게 되며 다시금 현실로 돌아갈 준비를 하게 된다.


학교 폭력은 이제 일상적이 용어처럼 우리 생활에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그로 인한 피해는 우리 어린이들의 행동이나 마음에 많은 상처를 주고 있다. 아이들이 폭력을 당할 때 폭력을 당하는 아이에게 문제가 있을 것이란 생각을 많이 하며 스스로 폭력을 이려내라 하지만 이유없이 당하게 되는 일에 쓰러져 일어나지도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세상에서 고립된 듯 고통에 시달리는 아이들에게 '너의 잘못이 아니다. 너의 어려움을 우리가 함께 잡아줄게.' 손 내밀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함께 밧줄로 묶어 줄 수 있다면 아이들도 자신의 어려움에 좀 더 당당하게 맞설 수 있을 것이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현실에서 아이들이 스스로를 지켜 낼 수 있게 단단한 관게를 회복시켜 주는 것이 어른들의 몫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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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수의 탄생 일공일삼 91
유은실 지음, 서현 그림 / 비룡소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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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은 황금 똥을 가득 누는 태몽을 가지고  배가 아픈데도 꾹꾹 참고 행운이 가득한 7월 7일에 태어난  일수는 있는 듯 없는 듯 자라나기 시작한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눈에 띄게 못하는 것도 없는일수는 부모님의 높은 기대와는 달리 아무것도 특징이 없는 아이였다. 아무도 지원자가 없어서 가게된 특별활동 서예부에서 집중력있고 성실하다고 글쓰는 재주가 있다고 칭찬을 받는다. 하지만 더이상의 발전도 없이 굳건이 모든 면에서 중간만 지키는 일수는 청년이 되고 무엇을 해야 좋을지 결정하지 못하는 어른이 된다. 어렷을 때 서예를 쓴 경험으로 독창적으로 서투르게 가훈을 써주던 일수씨는 남의 가훈만 베껴 써 주다가 한 아이의 질문으로 처음으로 "일수씨의 가훈"을 생각하게 된다.  늘 중간에서 부모의 기대로 만 살아가던 일수씨가 자신은 누구인가? 나의 쓸모는 누가 정하는가? 를 고민하게 되면서 나를 찾아 떠나는 열린 결말로 책은 마무리 된다.

책에서 처럼 나도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주어진 일을 하면서도 가끔은 나는 뭘 하며 사는 것일까?  도데체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문득 멍해질 때가 있는 것 같다. 꼭 사춘기가 아니더라도 살아가며 하는 무수한 나에 대한 질문들을 일수씨의 자람을 통해 아이들도 나도 한번씩 생각해보게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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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인 수술 보고서 시공 청소년 문학 56
송미경 지음 / 시공사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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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 작은 글씨, 재생종이질에 몽블랑 만년필로 그렸을 것같은 작은 삽화 그림의 책은 아이들 그림책을 주로 읽던 나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자신도 광인의 범주에 있던 한 의사가 광인 말기로 판정된 환자 이연희를 하얀 둥근 책상에서 수술한 과정을 환자가 보고서를 쓴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보고서 형태의 글 안에는 자신의 광인 상태와 강박거림으로 인한 반복적인 말들,  순간 순간 떠오르는 자신이 강렬하게 사진으로 기억하는 세린이와의 이야기가 섞여서 이제까지 읽은 글과는 다른 형태로 다가온다.

주인공은 곱슬머리라는 이유로 친구들에게 집단적으로 놀림을 받고 자신이 가진 좋은 물건들도 빼앗기게 된다. 또 그 오랜 괴롭힘을 알고 있던 선생님이 도와주지 않고 외면했던 기억을 선명하게 가지고 있다. 거식과 폭식을 반복하며 학교 밖 청소년으로 살아가는 연희, 연희의 가족도 사실상 진짜 부모가 아니라 큰아버지가 길러주고 있어 연희를 마음으로 품어주니 못하고 맡아주기만 할 뿐이다.

자신은 아무도 괴롭히지도 비웃지도 않았다며 어떤 것이 정상인이 된다는것인지 모르겠다는 연희의 말이 마음을 묵지하게 한다. 서로 관계 맺기를 통해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의 청소년들이 다시금 누가 광인이고 누가 정상인지 책을 읽으며 되새겨질 것 같다.

 

표지를 답답하게 감싸고 있는 초록실들이 책을 읽고 나니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연희를 포근하게 감싸주었더 초록 스웨터... 이 올이 하나 하나 풀리고 나서 다시 짜여지면 연희의 마음도 치유되고 다시금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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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발머리에 노랑 옷을 입는 선생님이 우리를 자기가  근무하는 학교로 이끌면서 시작되는 이 책은 일과 사람 시리즈 책 중 20번째 책이다. 일과 사람 시리즈 책은 아이들에게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면서 글과 그림이 따뜻한 책들이 대부분이다. 앞 선 책들 중에서 선생님에 대한 소개를 한 책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특수학교 선생님에 대한 책이었다.


특수아, 다른말로 장애아로 불리는 아이들은 우리 일상 중에서 만나게 되는 소수의 어린이들이다. 학교에 몇명 안되는 아이들이 같이 일반 아동들과 공부하기도 하고 특수학교에 따로 모여서 공부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교실에서 다수의 아이들보다 적은 인원이고 배우는 과정도 전혀 다르기 때문에 알게 모르게 소외되는 아이들이 장애를 가진 아이들일 것이다.

그런 아이들을  돌보는 특수 교육 선생님과 특수 학교에 대해 아침부터 일상을 따라가며 그들도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차분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일찍 학교에 가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선생님, 실내화 신는 것부터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하나하나 늘리면서 천천히 나름의 속도로 배워나가는 아이들, 아이들 양치질하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6번씩 치솔질을 하는 선생님의 모습, 그들이 준비하는 운동회와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 읽는 내내 따뜻한 마음을 갖게 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어 하고 배움에 대해 늘 함께하고 싶어한다. 특수아들도 일반 아이들과 같으며 이상하고 틀린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는 선생님의 모습이 감동으로 다가온다. 교실에 두고 오래 오래 읽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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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만한 눈사람 생각하는 분홍고래 3
세예드 알리 쇼자에 글, 엘라헤 타헤리얀 그림, 김시형 옮김 / 분홍고래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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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에서 나풀 나풀 내리는 눈은 우리 마음을 포근하게 한다. 마당에 쌓인 눈을 뭉처 작은 눈덩이를 만들면 친구들과 서로 던지며 재미있게 놀 수 이다.  그런데 눈덩이를 더욱 더욱 굴려 커다닿게 만들면 점점 더 무거워지고 나중에는 그 가볍던 눈송이가 커다란 얼음처럼 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더 커져서 우리를 짓누르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눈이 오길 기다리던 아이들은 추위도 잊고 힘든 것도 잊고 열심히 눈사람을 만들었다. 세상에서 가장 큰 눈사람을 만들고 기뻐하던 것도 잠시 눈사람은 마을 사람들에게 여러가지를 명령한다. 계속적인 눈사람에 요구에 순응하며 사람들은 봄이 와도 봄이 온 줄 모르고 계속적으로 명령에만 따르며 추운 겨울만 반복되는 마을로 변해간다. 그러다 떠나버린 해님이 갑자기 이 마을이 생각나서 햇빛을 비추자 눈사람도 얼음 마을도 모두 다시 돌아온다는 이야기이다. 


일상에서 아무 생각없이 잘못된 제도나 관습에 따르며 생활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책을 읽다보니 나는 어땠나 잠시 돌아보게 된다. 그런데 마지막에 결론이 내부에서 마을 사람들이 길을 찾는 것이 아니라 외부에서 확 봄을 찾아주는 것이 좀 싱겁고 마음에 들지는 않았다. 하지만 가벼운 그림들과 우리는 잘 접해볼수 없는 이란말이 책 한쪽한쪽 적혀 있다. 읽을 수는 없지만 우리 글과 다른 모습의 글을 아이들이 볼 수 있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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