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가 세균 아저씨를 꿀꺽 삼키면 날마다 그림책 (물고기 그림책) 27
에릭 바튀 글.그림, 박나리 옮김 / 책속물고기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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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미생물 세균은 우리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영향이 끼치나 보다.

늪지대의 작은 세균 성홍열은 지렁이, 먹보물고기, 악어, 악어새를 거쳐 엄마, 아빠 얼룩말과 그것을 잡아먹은 사자에게까지 먹이사슬처럼 연결되면서 퍼지게 된다. 직접 먹이로 먹거나, 세균이 있는 똥이 묻은 풀을 먹거나 하면서 옮겨지게 되는 세균 아저씨는 여러 동물의 몸에 빨간 반점으로 딸기혀로 시름시름 앓게 한다.

 

생활하다 보면 아이들에게 늘 밖에서 놀다오거나 무엇인가를 자주 만지면 손을 씻으란 소리를 입에 달고 지내면서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세균이 입으로 들어와 우리 몸을 아프게 한다고 말을 하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 눈에는 보이지 않고 진짜 작은 세균이 우리를 아프게 할까 갸웃거리게 된다.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면 다양한 동물들이 어떻게 세균에 감염되는지 쉽게 알 수 있고, 눈에 보지지 않는 미생물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눌수 있어 좋을 것 같다.  늘 눈에 보이는 거시적인 세계에 대한 책을 많이 읽게 되는데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미시적인 세균의 세계를 알 수 있어 좋았다.

 

책의 마지막을 보면 세균은 잘 죽지 않고, 기침이나 여러가지 경로로 몸 밖으로 다시 나올 수 있다고 한다. 그런데 세균들도 다른 세균을 먹이로 하면 세균이 세균에 감염 될 수 있다고 나온다. 작가의 상상력인지.... 정말 우린 눈에는 보이지 않은 작은 세균들도 세균들 세상에서는 크기나 영향력의 차이로 병에 걸리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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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기 금지!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5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음, 라울 사고스페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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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뭉치 으젠느 시몽은 프랑의 한 지방에서 살고 있다. 가정교사인 으젠느는 움직일 때마다 의도치 사고를 치며 주변 사람들을 비명지르게 한다. 주변 귀족들은 일간지에 난 작은 광고를 발견한 뒤 기쁨에 차서 으젠느를 뉴욕 멘해튼을로 가정교사로 떠날 수 있게 추천서를 써 주면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너무나 좋아하는 꼬마 엘리스와 그런 엘리스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웰러시 부부, 꼬마 엘리스와 두번의 눈깜박임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하지만 배고픔에 쌓여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티모티 삼촌은 으젠느가 가정교사로 만난 사람들이다. 

 

이 책의 작가는 1932년에 있었던 책의 실제 주인공 엘리스 리들이 할머니가 되어 미국 방문을 했다는 신문기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상한 나라 엘리스 책을 읽은 꼬마 엘리스와 실제 엘리스가 만나서 마음으로 통하고, 또 엘리스 리들이 피터팬의 실제 주인공을 피터 데이비스씨를 만나는 것 까지 사건이 얽히고 섥히면서 누구나 유쾌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너무나 독특하고 창조적이어서 읽는내내 새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야기를 이해하기 좋게 만화적인 삽화도 가득하여 읽는 내내 즐겁기 까지 하다.

  

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거울 나라의 엘리스>, 그것들을 쓴 작가 루이스 캐롤을 잘 알지 못한다. 엘리스는 어린 시절 만화로만 띄엄띄엄 보아서 책을 읽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계토끼, 카드병정등 새로운 세계를 펼쳤던 엘리스를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 떠오른다.  원래 알고 있더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의 만남이 책 제목처럼 <책 읽기 금지>가 아닌 <즐거운 책 또 읽기>가 될 것 같다. 나도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꼬마 엘리스 처럼 깊게 상상하며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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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무슨 일이야?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54
오무라 토모코 글.그림, 고향옥 옮김 / 길벗어린이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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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등장하는 세발자전거의 꼬마는 길이 왜 막혀있는지 알 수가 없다.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문구을 세워 놓는 인부아저씨도 앞 상황을 모르기는 마찬가지이다.

왜 그럴까? 무슨일이지? 궁금증을 따라 한장 한장을 넘기면...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여러 탈 것들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이름과 그것을 이용하는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하게 된다.

일상에서라면 너무나 답답했을 길의 막힘(교통 체증)이 만화처럼 느껴지금 그림과 그 안에서 다양한 말을 주고 받는 사람들, 상황들 덕에 즐거운 재미로 찾아온다. 점점 커지고 다양하게 이용되는 탈 것들은 50번째 기중기가 커다란 알을 들어올리면서, 또 알이 깨지면서 공룡이 태어났음을 알린다.

공룡 알이 깨지면서 양쪽으로 펼쳐지는 책 속에 엄마 공룡이 등장하면서 책을 읽는 사람에게 우와하는 탄성과 함께 공룡등 위의 다양한 탈 것들이 어떻게 될지 재미도 선사한다. 공룡은 몸을 낮추어 사람들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한뒤 땅 속 깊은 곳 어딘가에 아직도 공룡 마을이 있음을 상상하게 하면서 책이 마치게 된다. 상상과 표현의 즐거움, 마지막 그림책 면지의 공사장 아저씨의 보고서를 통헤 다양한 탈것들의 정보를 알려주는 깨알같은 재미도 숨어있는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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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린이날! - 방정환이 들려주는 어린이 인권 이야기 생각을 더하면 9
오늘 지음, 송진욱 그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동복지연구소 감수 / 책속물고기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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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인권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진 것으로 누군가에 의해 나이가 어리다고 함부러 대우 받아서는 안된다. 이런 이야기를 입으로만 말하면서.. 우리는 어린이의 권리를 어떻게 보장하고 있을까??

 

최근에 아이를 학대하고, 학교에도 보내지 않으면서 괴롭히는 어른들의 모습이 심심치 않게 뉴스에 등장한다. 작고 어린다는 이유로 마음대로 어린이를 대하는 어른들의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방정환 선생님이 살았던 1920여년 대는 아마도 그런 일들이 더 많이 있었을 것이다. 사회 전체가 어린이에 대한 인식이 하나도 없었을 때인데도 색동회를 조직하고, 어린이 잡지를 만들고, 어린이날도 만들면서 정말 치열하게 살다가 젋은 나이에 돌아가신 선생님을 짧은 위인전기로만 만나본 적이 있다. 그런데 이 책은 돌아가시기 직전 방정환 선생님이 시간 여행을 하면서 우리나라의 어린이 인권이 점점 어떻게 지켜지게 되었나를 다양한 등장 인물로 변신하면서 재미있게 들려준다. 어떻게 보면 인권이란 개념을 머리로만 알고 입으로만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하나하나 역사적 사건 속에서 어린이의 인권이 어떻게 발전적으로 지켜지고 있고, 그것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들을 실제 생활처럼 들려준다. 1932년 이후 방정환 선생님이 안 계시던 우리 나라에도 여러 사람들이 노력으로 어린이의 인권이 지켜지고 있음이 안심이 된다.

 

조금씸 더 인권 관련 단체나 활동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내가 되어야겠다. 소소히 실천하는 어른이이 되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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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세어 봐! - 사라져 가는 야생 동물의 아름다운 초상 한울림 그림책 컬렉션 27
스티븐 월턴 그림, 케이티 코튼 글, 버지니아 매케너 자문, 조은수 옮김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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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글씨의 제목 "나를 세어 봐!", 나를 똑바로 눈마주침하며 털 한올한올이 살아있는 듯한 흑백 사진의 사자 초상이 강렬하다.  이 사자의 그림이 멋있어서, 목탄으로 그린 책 속의 동물이 멋있어서... 여러번 다시 들추며 읽게 된다. 그런데 정말 이 동물들을 우리는 그림으로만 만날 수도 있단다.

 

하나의 왕 사자, 함께였던 둘 고릴라, 풀밭의 방랑자 셋 기린, 네 마리 전사 호랑이, 다섯 마리 여행객 코끼리, 여섯마리 한 가족 에티오피아 늑대, 일곱 마리 생존자들 펭귄, 여덟 마리 장거리 여행자 바다거북, 아홉마리 비행자들 마코앵무새, 열마리의 목마른 얼룩말... 이 들은 사람들의 무분별한 개발과 욕심으로 점점 살 터전을 빼앗기고 죽어가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어 종내 사라질 도 모르는 동물들이다. 우리는 왜 이 아름다운 생명체와 함께 살아가지 못하고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또 생각을 넘어서 그들을 보호하기 위해 행동해야 할 것이다.

 

한장 한장 책을 넘길 때마다 동물들 각각의 특성대로 자연속에서 그들의 가족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줘야겠다는 다짐을 해보게 된다. 인간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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