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책 읽기 금지! ㅣ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5
디에고 아르볼레다 지음, 라울 사고스페 그림, 김정하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사고뭉치 으젠느 시몽은 프랑의 한 지방에서 살고 있다. 가정교사인 으젠느는 움직일 때마다 의도치 사고를 치며 주변 사람들을 비명지르게 한다. 주변 귀족들은 일간지에 난 작은 광고를 발견한 뒤 기쁨에 차서 으젠느를 뉴욕 멘해튼을로 가정교사로 떠날 수 있게 추천서를 써 주면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너무나 좋아하는 꼬마 엘리스와 그런 엘리스가 이상하다고 여기는 웰러시 부부, 꼬마 엘리스와 두번의 눈깜박임으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받아주는 하지만 배고픔에 쌓여 이상한 행동을 반복하는 티모티 삼촌은 으젠느가 가정교사로 만난 사람들이다.
이 책의 작가는 1932년에 있었던 책의 실제 주인공 엘리스 리들이 할머니가 되어 미국 방문을 했다는 신문기사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냈다. 이상한 나라 엘리스 책을 읽은 꼬마 엘리스와 실제 엘리스가 만나서 마음으로 통하고, 또 엘리스 리들이 피터팬의 실제 주인공을 피터 데이비스씨를 만나는 것 까지 사건이 얽히고 섥히면서 누구나 유쾌하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등장하는 인물 하나하나 너무나 독특하고 창조적이어서 읽는내내 새로운 이야기가 가득하다. 이야기를 이해하기 좋게 만화적인 삽화도 가득하여 읽는 내내 즐겁기 까지 하다.
나는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거울 나라의 엘리스>, 그것들을 쓴 작가 루이스 캐롤을 잘 알지 못한다. 엘리스는 어린 시절 만화로만 띄엄띄엄 보아서 책을 읽은 적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계토끼, 카드병정등 새로운 세계를 펼쳤던 엘리스를 좋아했던 기억이 새록 떠오른다. 원래 알고 있더 이야기와 새로운 이야기의 만남이 책 제목처럼 <책 읽기 금지>가 아닌 <즐거운 책 또 읽기>가 될 것 같다. 나도 이상한 나라 엘리스를 꼬마 엘리스 처럼 깊게 상상하며 읽어보고 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