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느 날 나는 그만 벌기로 결심했다 - 더 행복해지기 위한 인생 실험
김영권 지음 / 살림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요새 일이 많고 스트레스가 많아서 그런지, 이런책들로 대리만족 하는 나.
자발적 가난을 동반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아가기로 한 저자는
은퇴와 함께 그동안 번 전 재산을 들고 시골로 내려간다.
평생 모은 돈으로 시골에 집을 짓고, 오피스텔을 구입한다.
그리고 자발적 가난 실험을 함께할 여동생과 오피스텔 월세로 나오는 120만원을 가지고 살아보는 실험을 한다.
건강보험료 폭탄 등 많은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저자는 시간부자가 된 삶을 즐기면서 나름 성공적인 생활을 이어나간다.
저자의 경험으로 쓰여진 책이라 그런지 술술 읽혀나간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생활이기도 하고, 나역시도 대리만족을 느껴지는 부분이 많았다.
직장인의 삶이란 참 쳇바퀴처럼 도는 부분이 많기에...
나 역시도 자질구레한 것을 얻기 위해 자질구레한 일을 하며 사느라 바쁘다.
돈부자도 마음부자도 아닌 현실이 조금 서글퍼진다.
저자는 자신의 이야기 이외에도 노머니맨, 노 임팩트팬, 월든등 많은 실험자들을 언급한다. 이 저자의 이야기를 다 읽고 나면 다른 주인공들의 이야기도 문득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