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 어디 있어요? - 2020 책날개 선정도서, 2020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2020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그림책 79
안은영 지음 / 천개의바람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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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 바람 출판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책은

'첫 번째 질문'이다.

특별한 스토리는 없지만, 정말 바람처럼 지나가면서

내 마음 속의 여운을 건드는 책이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마지막에도 적혀있다.

소중한 누군가를 잃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기를 바란다고.

 

 이 책은 검정색 어둠 속에서 할머니에 대한 내 기억을 건드리듯

 하얗고 노랗고 밝은 색채로 하나씩 그림을 그려간다.

 

 여러가지 추억을 회상할 소품들을 나열하며

 기억을 되새기고

 할머니를 만나는 내 기억 속은 환한 빛으로 가득차며

 알록달록 다양한 색채가 어우러진다.

 

 할머니, 사랑해요

 

  담백하고 정돈된 그림체에서 담담히 내 감정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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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숲에는 누가 살까 웅진책마을 96
송언 지음, 허지영 그림 / 웅진주니어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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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작가 송언 선생의 첫 우화집

책의 삽화도 귀엽고, 짤막짤막한 이야기들이 모여 있어

3-4학년 아이들에게 권하고 싶지만

읽다보니 어른인 나도 생각할 거리가 생겨

고학년 아이들에게 더 권하고 싶다.

 

놀이를 좋아하는 아이에게.. 놀아라!

친구가 필요한 아이에게.. 진정한 친구 사이란?

가족을 아끼는 아이에게.. 가족이란?

호기심이 가득한 아이에게.. 세상의 이치란?

상상력이 뛰어난 아이에게.. 세상이란

새 세상으로 향하는 아이에게.. 변화란?

 

우리가 아는 우화를 현대의 이야기, 현대의 시선으로 다시 풀었다.

한 가지 시선만을 제시하지 않고, 다양한 시선을 담으며

계속 질문을 던진다. 너의 답은 무엇이니?

단순하지만 생각할 거리가 있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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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했어, 쌍둥이 장갑! 그림책이 참 좋아 54
유설화 지음 / 책읽는곰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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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거북 유설화 작가의 신작이라, 정말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다.

 읽어보지 않았지만 슈퍼거북을 너무 재미있게 읽었던 지라, 표지만 보고도 웃음이 나오고 기대감에 가득찼다.

 

 그리고 첫 페이지를 펴니 다음의 이야기로 책은 시작했다.

 유설화 작가는 작가가 되고 난 후, 아이들과 만날 일이 많아졌는데 한 아이가 "제 이야기도 그림책으로 만들어주세요"라고 하는 이야기를 듣고 보니, 정말 그 아이들을 책에 담고 싶어 지셨다고.

 이 책을 읽으며 이 이야기가 계속 떠올랐다. 그것도 그럴 것이 내가 읽으면서도 주변의 쌍둥이 친구들, 말썽꾸러기 아이들이 자꾸 떠오르게 되니 작가님은 첫번째 목표는 달성하신 듯 하다.

 더욱이 귀여운 삽화 속 주인공 쌍둥이 장갑 뿐 아니라 주변 친구들의 표정이 생생히 살아있어 아이들 입장에서는 '우리의 이야기'라고 느낄 것 같았다.

 

 쌍둥이 장갑은 장난꾸러기들이다.

 학교에 장난을 치면서 와서 하루 종일 장난을 치다가 장난을 치며 돌아간다.

 친구들은 쌍둥이 장갑들이 장난이 너무 심해 몹시 화가 났어요.

 쌍둥이 장갑은 우리끼리 노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을 합니다.

 그런데 둘만 놀다 보니..

 

 

 

 싸워요......

 실제로 많이 있는 일이죠^^

 그러자 친구들에게 위험이 닥치고 쌍둥이 장갑이 쌍둥이 파워를 발휘합니다.

 친구들이 쌍둥이 장갑에 고마움을 표하자

 쌍둥이 장갑은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모두와 사이 좋게 잘 지내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공감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장난꾸러기 친구에게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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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타고 매콤 짭조름 새콤달콤한 우리 음식 여행 초등학생이 보는 지식정보그림책 19
김인혜 지음, 조윤주 그림 / 사계절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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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캠핑카를 타고 여행을 간다는 설정에

 우리 음식들을 예쁘게 잘 그리고 정리한 책입니다.

 지식을 전달하는 책이라 지루할 수도 있는데, 책 삽화에 정성을 기울이고 그 사이사이에 쏙쏙 집어넣어 아이들이 즐겁게 찾으며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신경쓴 모습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계절별 음식

 다양한 떡

 길거리 음식

 배달 음식 등

 요즘 먹거리까지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하네요

 

 무엇보다 지역별 음식은 우리 고장 곳곳을 찾아가서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다양한 음식들을 다루고 있더라구요. 이 중에는 저도 아직 안 먹어본 음식들이 있는데,

 이 책 들고 가서 여행갈 때 별미 음식 하나씩 찾아서 먹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역별 음식 마지막 즈음 가서 페이지가 몇 장 남지 않아 전라도 음식이 마지막인가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북한 음식도 담겨 있더라구요~

 최근 남북회담에서 냉면 먹은 장면이 나왔었잖아요. 그런 장면과 결부지어 역사적인 이야기도 같이 곁들여서 이야기하면 좋을 듯 합니다.

 

 

 책 읽고 아이들과 독후활동 많이들 하시잖아요

 이 책은 책 읽고 집 밥에서 부터 여행 가서 먹는 음식까지 독후활동의 기회가 무궁무진 하니

 여행갈 때 가져가서 아이들이 관심가지는 음식 먹어보며 좋은 시간 가지면  더욱 좋을 것 같네요

 

 * 삽화가 너무 예쁘고 아기자기 해서인지, 잘 안 먹던 채소밥을 해먹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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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 와일더 - 늑대와 달리는 소녀, 2019 아침독서신문 선정도서 바람청소년문고 9
캐서린 런델 지음, 백현주 옮김 / 천개의바람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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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시아에는 늑대를 신성시 여겨 귀족들이 애완동물로 키웠다고 한다.

 하지만 늑대는 야생동물인지라, 야생성을 드러내며 애완동물로서 메리트를 잃게 되는데

 신성한 동물인지라 함부로 죽일 수도, 버릴 수도 없다.

 그런 늑대들을 받아 야생성을 길러주고 야생동물로서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이를

 '울프 와일더'라 한다.

 

 처음 듣는 이야기이지만, 늑대라는 동물이 가진 위용성과 야생성을 생각해봤을 때 굉장히 매력적인 이야기 소재였다. 첫 페이지 2장으로 이 책을 읽을 이유가 충분해졌다.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 책은 굉장히 탄탄한 플롯의 모험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 소녀에게 닥친 시련은 무엇보다 강력한 것이었고, 목숨을 걸고 지킬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 소녀가 이 시련을 극복해내는 과정에는 울프와일더로서, 늑대와 같은 강한 모습과 더불어 늑대를 보호하고 지키는 모습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있고, 이 모험을 극복해내는 당당한 자세를 엿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톰소여의 모험이나, 영화 리치리치, 해리포터와 같은 책들이 떠올랐다. 어릴 적 보며 가슴 뛰었던 이야기들. 이 책도 아이들이 읽으면 가슴 뛰는 모험 이야기일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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