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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한 보건실 5 - 9년에 한 번 돌아오는 생일 큰곰자리 83
소메야 가코 지음, 히쓰기 그림, 김소연 옮김 / 책읽는곰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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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하다' 말의 뜻은 보통과 달리 이상하여 의심스럽다 라는 의미가 있는데, 이 책 속 보건실은 정말 수상하다. 이 시리즈가 5권까지 나온 것은 그만큼 매력이 있고 인기가 있다는 뜻인데, 수상한 보건실의 보건교사인 아야노 선생님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청소년 이야기의 조력자는 아니다.

 신도시에 새로 생긴 커다란 학교에 부임하게 되며 여러 고민을 가진 아이들이 보건실을 찾아간다. 도움을 받을 아이템을 받게 되는데, 이 아이템이 진짜 도움이 되는 가를 따지자면 완벽한 아이템은 아니다. 그 아이템을 사용하여 도움을 받고 끝나는 게 아니라, 뭔가의 문제들이 있어서 아이들 스스로 다시금 진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여러 감정과 생각들을 하게 되는데 책두께가 있어서인지 아이들의 생각을 자세하게 표현하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전 세계 아이들이 비슷한 고민들이 있겠지만, 문화 차이가 있어서인지 미묘하게 고민이 비슷한 듯 다르다. 문제를 해결하는 아이템이나 아야노 선생님이 후후 웃을 때(?) 약간 무서운 느낌을 자아내는 부분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더 좋아하는 것 같기도 하다. 좀 색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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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그 아이 두근두근 어린이 성장 동화 8
이알찬 지음, 고정순 그림 / 분홍고래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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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리한 송곳이 콕 찌르는 것처럼 아이들의 삶을 파고드는 동화


 5개의 단편 시리즈로 이루어져 있는 성장동화

 라고 적혀있었으나, 느낌은 잔혹동화 같았다.

 현실이 지독히 반영되어 있어 무서웠다.


 '단톡방 인어공주'는 여자아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느끼고 겪어보았을 일이었다.

 이유를 알 수 없는 질투로 시작되는 따돌림. 


 '수영장 그 아이', '위대한 먹태 쿠랄라', '이어폰 한 짝', '102호 초록 의자'

 이 모든 5가지의 이야기는 폭력과 학대를 새로운 시선으로 풀었으나, 누군가에게는 현실인 이야기였다. 작가의 마지막 말처럼 작가는 판타지로 문제를 해결하였으나, 아이들 중에는 이 문제를 계속 안고 있는 이가 있다. 


 치열한 아이들의 삶에 용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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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 들어 보세요 기린과 달팽이
카트린 게겐 지음, 레자 달반드 그림, 윤경희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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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게임을 해본 적도 없고, 즐겨하지도 않지만

아이를 키우며 해야할 일들이 있는데, 이 것들을 할 때 매일 퀘스트를 하나씩 깨는 느낌이다.

밥 먹기-양치하기-머리감기-샤워하기-재우기까지

약 먹기가 들어갔을 때에는 난이도가 한층 더 올라간다..

각 단계마다 성공/비교적 성공/실패 가 있는데 

이 모든 단계가 돌파할 때 매우 힘든 날이 있다.

이런 날은 나도 멘탈이 회복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언제 크나


그럴 때 꺼내 봐야 할 책인 거 같다.

프랑스의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쓴 동화책인데

아이가 엄마아빠에게 말하는 형식을 빌려 아이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그림도 예쁘고 

내 아이의 마음은 이렇구나 잠시 읽어보며

얼른 회복하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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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부모
카트린 게겐 지음, 이주영 옮김 / 창비교육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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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기간 아이를 기다렸고, 아이를 좋아한다고 생각했었지만

부모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많이 힘들었다

주변에서 아이를 키우는 분들의 이야기로 힘들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부모가 된 상황에서 그냥 '힘들다'라고 이야기했던 그 분들은 이걸 그냥 '힘들다'라고 표현했던 것인가? 라는 의문이 들었고, 대단하다고 느꼈다.

처음 아이를 낳고 병원을 벗어나지 않았을 때에는 우리 엄마를 생각하면서 하염없이 울었었고,

조리원을 벗어나며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순백의 뇌를 가지고 무작정 시작했다.


이 책은 아이의 감정, 부모의 감정을 다독여주는 이야기를 짧고 간결하게 전달한다.

정말 누구에게나 처음은 있으며 그 감정은 자연스러운 거라고.

아이는 하루하루가 다른데, 그게 눈에 보인다.

돌이 지나고는 행동적인 것보다는 감정적인 부분, 표현적인 부분이 날로 늘어가는게 보이는데

어제부터는 안한다는 감정 표현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

도대체 이 아이는 오늘 왜 이러는 걸까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책을 읽으니 내 아이가 좀 더 이해가 된다.

아직 성장하는 중이라고. 그렇게 생각하니 좀 더 이해가 되고, 열심히 혼낸 나를 다시 되돌아본다.

다정한 부모가 되어라.

공감하고 받아주며 아이의 욕구를 채워줘라.

내 마음에 계속 가지고 있어야 할 문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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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 교실놀이 100 - 동화와 동요가 살아 숨쉬는
김연희.양효숙.이경미 지음 / 교육과실천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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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가 '라떼는'이 되었나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드는 첫 번째 생각은 '나 때는 일단 밖에 나가면 놀이터에 언니, 오빠, 친구들이 있어서 있는 사람 누구랑 놀면 이런 놀이도 하고, 저런 놀이도 했었는데' 막상 이 나이가 되서 아이들과 놀려고 하니, 그 때는 자연스럽게 놀았던 놀이가 생각이 안나 참 답답했었는데 이 책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았다!! 


'나 어릴 적 놀던 놀이'가 다 있네.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맨손놀이 할 수 있겠다!'


  1부에 놀이 이해하기에는 놀이에 관해 정리되어 있었는데, 그 정의가 와닿는 이야기였다. 

이해한 바에 따르면 놀이란, 심심하니까 주변에 있는 것들로 재미를 찾으려는 자연스러운 욕구에서 발생하는 것인데, 그런 놀이가 살아가는 데 많은 능력을 길러준다는 것. 

  2부에는 다양한 놀이사례들을 다루고 있는데, 감각표현놀이,상상역할놀이,열린 창의놀이,신체놀이, 자연놀이로 구성되어 있다. 

  제목처럼 놀이100가지를 정리하고 있는데 간단하지만 놀이의 시작,발전,확장이라는 구성에서 더 좋았고, 노래랑 동화까지 같이 엮고 있어 더욱 알차다! 


 꼭 유치원교실놀이가 아닌, 놀이100가지로 다양한 곳에서 활용가능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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