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2 - 조선의 왕을 만나다 쏭내관의 역사 인문학 2
송용진 지음 / 지식프레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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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장소 속에 담긴 역사이야기를 조선왕조 순서대로 정리하여 쓴 책이다. 

오랜만에 읽는 역사책이라 읽기 딱딱하면 어떡하지 생각했었는데 아주 재미있게 읽었다^^


지방에 살고 있는 지라 서울에 가면 한 번씩 경복궁이나 덕수궁 같은 궁궐을 가보게 되는데

막상 가면 그 공간이 주는 느낌만 받고 올 뿐 제대로 아는 바가 없어 아쉬웠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그 공간들의 역사적 이야기와 더불어 놓치기 쉬운 장식들에 관한 이야기가 담겨 있어 다음에는 꼭 이 책을 들고 가고 싶다.


내가 지나쳐 가던 하나의 문은 단지 놓여진 사사로운 문이 아니라 내가 있기도 전 아주 오랜 시절을 그 자리에 머물며 여러 사건을 보았던 문이었다. 어린 세자는 유배의 명을 받들어 이 문을 지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형제의 손에 죽임을 당하였다. 그러나 그 사건이 없었다면 조선의 부흥을 일으킨 세종이 즉위할 수 없었을 터인데, 역사는 어떻게 변하였을까? 공간을 중심으로 풀어가는 조선의 왕가의 이야기는 굉장히 재미있었다. 이 자리에는 세종이 초가를 짓고 살기도 하였었구나 하는 현재는 존재하지 않지만 상상으로 만들어가는 이야기, 역사의 쓰디쓴 현실이야기, 만약 그 사건이 벌어지지 않았다면 역사는 어떻게 변했을 까 등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었다. 이 시리즈 이외에 다른 책에는 어떤 이야기가 담겼을 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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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맨날 이런 공부만 하고 싶어요! - 초록샘과 함께하는 신나는 교실 이야기 살아있는 교육 41
김정순 지음 / 보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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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에서 학급은 작은 사회이다. 교사와 아이들은 작은 공동체 속에서 복닥거리며 봄,여름,가을,겨울을 같이 난다. 그 한 해를 잘 보내고자 하는 건 교사,학생,학부모 모두 같은 마음일 것이다.

 김정순 선생님의 반은 내가 학생이 되어 들어가고 싶은 반이다^^ 봄이면 진달래 따다 진달래화전도 해먹고, 내 이야기를 글로 써 기록하기도 하면서. 남들이 보면 편하네라고 이야기할 지 모르겠지만, 교사의 입장에서 보는 김정순 선생님은 열정 가득한 교사이다. 제철에 제철음식 먹기가 어디 쉽나?삶에 치여 살다보면 꽃이 피는지, 뭘 먹어야 하는지, 뭘 봐야 하는지도 모르고 살 게 되는데 그 시기에 먹을 거, 볼 거, 할 거를 찾아서 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그래도 교사는 이런 한해살이를 꿈꾸고 노력한다. 교실 속 이 모습이 전부가 아님을 알지만, 힐링이 되는 느낌이었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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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 그렇습니다 - 초보 교사를 위한 만렙 멘토들의 교직 생활 치트 키
유철민.이인지.안태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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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학교 가기 전까지 떨림과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한가득이었다. 첫 날 뭐할지 뭐라고 할지 일주일 내내 중얼거렸던 거 같은데, 지금도 3월 첫날은 일주일 내내 그렇게 판다..^^;; 초등학생 가르치는 거 뭐가 어렵나 하겠지만, 교실에만 있는데 뭐가 어렵나 하겠지만 일년이 바쁘고 학교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커뮤니티다. 

 이 직업, 지금도 어려운데 처음은 얼마나 더 어려운가. 발령 첫 해 보내며 모르는 거 투성인데, 모르는 걸 주변에 물어보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옆반 선생님께 죄송하고 내가 이 고통 정리해서 다음 신규가 오거든 이 고통 나에서 끝내야지 했었는데..1년 지나니 그 마음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빴는데 이런 책이 나왔다!!!! 누군가에겐 빛과 소금이 되기를..!

 첫 목차를 보는데 이 목차를 뽑아낸 이 선생님들 대단하다! 싶었다 정말 A부터 Z까지 세세하게 잘 뽑았다. 목차 속 내용을 세 명의 선생님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화하듯 적었다. 우리반을 만들어가는 건 교사와 학생이기에 모두 같은 수는 없으니 이 방식이 맞다 싶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니. 다만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다보니 간결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제목 그대로 처음이라 그렇다는 초보교사들에게는 이 이야기가 정말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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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바로 쓰는 초등 독서 수업 - 온오프라인 수업 기술을 한 권에 담은 독서 수업의 모든 것
영훈 초등교육연구소 외 지음 / 푸른칠판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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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은 교실에서 사용할 수 있는 독서수업의 방법을 정리한 책이라고 보면 될 거 같다.

학교 현장에서 '독서'라는 영역이 들어오면서 여러 고심들을 하는데 이 책은 그 결과물이라고 보인다. 한 공동체에서 목표를 잡고 독서수업에 대해 이론적으로 공부하고 다양하게 접목시키며 행한 것들에 대해 아이들과의 소감까지 담은 자료라고 보고 참고하면 좋을 듯 하다. 방법으로만 알고 있던 독서 수업 방법을 실제로 행한 자료를 담아, 이론을 실제화하기 조금 더 쉽게 만들었다.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줌이나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부분들도 같이 포함하였고 더 나아가 스마트 기반 독서수업까지 담았다. 개인적으로는 스마트기반 수업들이 가장 흥미로웠다. 이 부분은 너무 재미있어서 꼭 다 해보고 싶다. 증강현실 어플같은 건 사용해봤지만 이걸 책과 연계해서 팝업북을 만든다던지, 스톱모션을 독후 활동에 활용한다던지 하는 아이디어들은 가정에서도 충분히 해볼 수 있을 것 같다.

독서 수업에 대해 공부를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한다면 참고해볼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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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업의 모든 것 - 온라인 수업 모델 개발부터 역동적 피드백까지!
김형욱 외 지음 / 지식프레임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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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세상에 열정적인 선생님들이 참 많다라는 것이다.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해보고자 고민하고 의논하고 실행하고 다시 피드백하며 수정하는 일련의 과정을 보고 있느라니 현장 수업에 비해 여러모로 부족한 부분을 문물의 이기를 빌어 반드시 이겨내고자 하는 선생님들의 열정이 보인다.

 이 책은 위에도 말했듯이 문명의 이기를 빌어 온라인 수업의 한계를 극복해보고자 노력한 선생님들이 쓰신 책이므로,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용방법을 수업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교에서부터 대학교까지 다양한 사례를 제공하므로 여러 부분에서 참고할 수 있을 듯 하다.

 이 수업들은 피드백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프로그램을 활용하였고 피드백에 피드백을 더하여 과제 수행력을 높였다. 모둠장의 주도하여 무임승차하는 학생이 없는 프로그램도 인상적이었다. 교사가 모둠의 수행을 실시간으로 참여하여 볼 수 있다는 장점은 현장수업보다 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모든 것은 현장수업보다 훨씬 품이 많이 들고 힘든 수업이라고 보여 선생님들의 열정이 느껴진다. 이 시기가 지나더라도 말 그대로 온라인수업에 대해 적은 책이기에 교실에서 과제수행하면서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있으니 참고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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