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이라 그렇습니다 - 초보 교사를 위한 만렙 멘토들의 교직 생활 치트 키
유철민.이인지.안태일 지음 / 창비교육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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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 발령을 받았을 때 학교 가기 전까지 떨림과 설렘도 있었지만 걱정과 두려움이 한가득이었다. 첫 날 뭐할지 뭐라고 할지 일주일 내내 중얼거렸던 거 같은데, 지금도 3월 첫날은 일주일 내내 그렇게 판다..^^;; 초등학생 가르치는 거 뭐가 어렵나 하겠지만, 교실에만 있는데 뭐가 어렵나 하겠지만 일년이 바쁘고 학교는 굉장히 복잡하게 얽혀있는 커뮤니티다. 

 이 직업, 지금도 어려운데 처음은 얼마나 더 어려운가. 발령 첫 해 보내며 모르는 거 투성인데, 모르는 걸 주변에 물어보는 것도 하루이틀이지 옆반 선생님께 죄송하고 내가 이 고통 정리해서 다음 신규가 오거든 이 고통 나에서 끝내야지 했었는데..1년 지나니 그 마음 잊어버리고 하루하루 살아가기에 바빴는데 이런 책이 나왔다!!!! 누군가에겐 빛과 소금이 되기를..!

 첫 목차를 보는데 이 목차를 뽑아낸 이 선생님들 대단하다! 싶었다 정말 A부터 Z까지 세세하게 잘 뽑았다. 목차 속 내용을 세 명의 선생님이 각자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대화하듯 적었다. 우리반을 만들어가는 건 교사와 학생이기에 모두 같은 수는 없으니 이 방식이 맞다 싶었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한가지 방법만 있는 것은 아니니. 다만 다양한 이야기를 담으려다보니 간결하게 보이는 부분이 있어 조금 아쉽다. 그렇지만 제목 그대로 처음이라 그렇다는 초보교사들에게는 이 이야기가 정말 유용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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