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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달을 향해 쳐라! 2
사무카와 가츠유키 지음, 이은주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2년 2월
평점 :
이번에 소개할 만화책은 사무카와 카즈유키 작가의 <저 달을 향해 쳐라!> 2권이다.
중학교 3년의 목표였던 명문 '에이호 고교'로의 진학을 실패한 주인공 하즈키는 어쩔 수 없이 현립 타마나와에 입학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던 그는 망연자실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야구부에 발을 들인 뒤 식었던 열정에 다시 불을 붙이게 된다. 하지만 야구 초심자이기도 하고, 대학교수인 아버지가 야구를 하는 것을 탐탁지 않아 하는 등 그의 야구 인생(?)은 시작부터 쉽지 않아 보였다.

2권에서도 훈련을 거듭하는 하즈키. 처음 등장한 매니저 클라라에게 역 싱글과 같은 기술을 전수받으며 수준을 높여간다. 그러던 하즈키는 카사하라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에 대해 듣게 되는데, 그는 국가대표에 매번 뽑히는 전국 톱클래스의 슬러거이자 스위치 히터라고 한다. 오죽하면 카사하라가 배팅 연습을 할 때면 주위에 있는 다른 운동부원들에게 공을 조심하라고 알려야 할 정도.

하지만 하즈키는 단순히 놀라는 것 만이 아닌, 카사하라의 타격 자세를 보고 자신도 그렇게 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고 끊임없이 연습한다. 물론 하즈키의 실력으론 헛스윙을 남발할 뿐이었지만, 단번에 자세를 따라 하고 헛스윙에도 주눅 들지 않는 모습에 다른 부원들을 놀라게 만든다.

그리고 그런 하즈키를 눈여겨본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2학년 다이도지 선배다. 다이도지는 타마나와의 4번 타자로 몸집은 작지만 카사하라와 비등비등한 강타자라고 하는데, 그는 하즈키의 타격을 엉터리라고 하며 신경을 자극하지만 사실은 어느 정도 가능성을 보고 하즈키에게 관심을 가진 것. 이후 (왠지 부려먹는 느낌은 있지만), 조언과 특훈 지도를 아끼지 않으며 하즈키의 실력 향상을 지원한다.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나고, 하즈키가 입부한 뒤 다른 학교와의 첫 연습 시합이 결정된다. 상대는 코즈쿠에 고교. 공립이라 그렇게 수준이 높진 않지만, 타마나와도 다를 것은 없는 처지라 전적이 비슷한 라이벌 관계라고 한다. 그런데 웬걸, 나이토 감독은 이시마키를 1번으로, 마미야를 선발 투수로, 하즈키를 4번 타자로 출전 시킨다. 더군다나 카사하라와 다이도지는 벤치 신세! 신입 세 명은 적잖이 당황하지만, 감독이 개인적으로 정해준 목표를 완수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한다.

그렇게 시작된 맹연습! 타구 각도를 넓히기 위해 하즈키가 생각한 것은..'저 달을 향해 치는 것?'

4번 타자 하즈키는 안타를 쳐낼 수 있을까? 하지만 상대 투수가 심상치 않았는데..!!
* 대원씨아이로부터 무료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