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하루 1분 감성영어

하루 1분 감성영어 - 지친 하루의 끝, 당신의 감성과 지성을 모두 채워줄 1분의 기적 ㅣ 하루 1분 영어
YM기획 엮음, 성재원 감수 / 베프북스 / 2017년 7월

  학창시절에 영어를 공부하면서, 나중에 어른이 되면 영어로 대화할 일이 많겠지! 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영어를 실생활에서 직접적으로 쓰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어 공부는 놓아서는 안되고, 꾸준히 해야하는 것 같다. 왜냐하면 회사의 승진점수나, 기본적으로 갖춰야 하는 소양 등으로 영어를 요구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성인이 되고 나서도 영어를 공부하려고 토익책도 사보고, 문제집도 사서 본 적도 있고 한데, 가장 큰 문제는 꾸준히 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와닿지 않는 어려운 문장들(문제 풀기 어렵도록 일부러 복잡하게 만든 문장들)을 보고 있으면 '이런 문장, 평소에 쓸 일도 없는데…' 하는 생각이 들 때가 있다. 그래서 더 꾸준히 공부를 하는 것이 더 어렵게 느껴진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이번에 『하루 1분 감성영어』 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영화 속의 명대사로 영어를 공부하는 책인데, 책 제목만큼 하루에 1분 정도만 투자하여 다양한 멋진 문장들을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은 About Love, About Life, About you 의 세 챕터로 나누어져 있어 나에게 필요한 문장을 그때그때 찾아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책이다. 주말을 제외한 5일동안 읽는 책이라서 day 1~ day5까지가 계속적으로 반복된다. 한 페이지는 영어로 된 명대사 + 한글해석 + 작가의 추가 해석 + 관련 숙어나 문법 + 멋진 사진 + 관련 영상 QR코드로 구성되어 있다. 관련 사진이 너무너무 멋져서 마음에 들었다. 조금 아쉬운 것은 QR코드로 대사가 직접 나오는 장면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저작권 때문인지 조금 관련 없는 부분의 영상도 있어서 아쉬웠다. 그래도 전체적인 책 구성은 너무너무 좋았다! 자기 전에 한 문장씩만 읽고 자도 저절로 힐링도 되고, 영어 실력도 늘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짧고 간단해서 공부하는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아서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