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한국사

두근두근 한국사 1~2 세트 - 전2권 ㅣ 두근두근 한국사
김종엽 외 지음, 전미화 그림, 김한종 감수 / 양철북 / 2016년 2월

  나는 나름 역사에 관심이 많은 편이다. 학창시절에도 관심을 갖고 강의를 찾아 듣기도 했고, 책이나 영화 등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나 자신이 한국사에 대해 관심은 많아도,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것은 참 어려운 것 같다. 아이들도 역사와 관련된 영화나 동영상은 재미있게 봐도, 교과서를 펴고 역사를 공부할 때는 재미없고 어렵게 느끼기만 하는 것 같다. 

  점점 한국사에 대한 중요성은 높아져가는데, 어떻게 하면 재미있고 실감나게 가르칠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노력과 연구를 하고는 있지만, 아직도 잘은 모르겠다.

  그러던 중 [두근두근 한국사]라는 책을 읽어보게 되어었다. 이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권은 선사 시대부터 조선 중기까지, 2권은 조선 후기부터 대한민국까지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즉 1권은 5학년 2학기, 2권은 6학년 1학기의 사회 내용에 해당한다.

  이 책의 특징은 첫번째, 사진과 그림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다. 다양한 유물, 유적 등의 사진을 활용하여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그대로의 사진, 또는 그 유물을 구경하고 있는 아이들이 나온 사진을 활용하여 좋았다.

 두번째,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질문들을 하고 있다. 사진과 더불어 아기자기한 캐릭터들이 그려져 있고, '누가 그릇을 밟았나요? 그릇이 왜 깨졌어요?'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 모르겠어요.' '문신닙독이 뭔가요?' 등 실제로 아이들이 할만한 질문들을 하고 있어 아이들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이 소개하고 있듯이, 지식만을 전달하는 책이 아니라 질문과 상상을 통해 역사 감수성을 키울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아이들이 읽어도 참 좋겠지만, 아이들 뿐만이 아니라 교사가 읽으면서 이야기를 들려주듯이 역사를 지도하기 위해 참고하기에도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