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해질 용기 - 기시미 이치로의 아들러 심리학 실천 지침
기시미 이치로 지음, 이용택 옮김 / 더좋은책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기시미 이치로'가 지은 <미움받을 용기>는 서점에 갈때마다 가장 잘 보이는 위치게 있는 베스트셀러이다. 또한 우리나라에 '아들러 심리학' 열풍을 이끈 책이기도 하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위안을 받고, 자신에 대해서 좀 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나도 추천을 받아서 <미움받을 용기>를 읽어봤었는데, 심리학책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어렵거나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지 않았다. 오히려 나와 가깝고, 밀접하고, 와닿는 내용들이 많아서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전작 <미움받을 용기>도 정말 재미있게 읽었었는데, 이번에 나온 책 <행복해질 용기> 또한 기시미 이치로가 지은 아들러 심리학 책이다. 이번 책은 제목부터 뭔가 가슴이 울리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행복해질 용기라니! 행복해지는데도 용기가 필요한 걸까?


  나는 평소에 심리학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서 이런저런 심리학 책들을 다양하게 읽은 편인데, 아들러 심리학은 정말 파격적이면서 뭔가 와닿는게 내용이 있는 것 같다. 이 <행복해질 용기>는 전작의 '미움받을 용기'를 내 것으로 만드는 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즉, 전작은 아들러 심리학에 대해서 알려주는 것이었다면, 이번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직접 삶에서 실천하기 위한 여러 지침들을 안내하는 것이다.


  사람은 살아가다 보면 주변의 많은 것들과 나를 비교한다. 특히 나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들과 비교해서 열등감을 느끼곤 한다. 나보다 더 예쁜 사람, 더 좋은 직업, 더 부자인 사람, 등등.. 그런 과정에서 '나는 왜 이정도밖에 안되는 사람일까' 하고 비관하기도 하고,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며 사회를 비판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가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신경써서는 안된다. 작가는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못하는 것은 사실 자기 자신을 좋아하지 않기로 스스로 결정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또한 남들의 평가에 구애받으며 사는 것, 끊임없이 남들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 하는 삶은 불행의 연속일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신을 실제보다 더 좋게 꾸미려 해서는 안 된다. 자신을 잘 보이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지금 당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 주는 사람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 p.60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내 사고방식이 한 번에 바뀔 거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점차 노력하는 과정이 있다면 분명히 개선된 점이 생길 것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의 본질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좋았다. 이후에는 내가 어떤 결심을 하느냐에 달려있는 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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