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읽는 아들러 심리학 - 출근이 괴로운 직장인을 위한 인간관계 코칭
오구라 히로시 지음, 김경원 옮김 / 북뱅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요즘 아들러 심리학이 유행인지? 이와 관련된 책이 다양하게 많이 나온다.

아들러에 대해서 들어본 적은 있지만, 자세히 읽어본 적은 없었다.


그런데 우연히 발견한 '회사에서 읽는 아들러 심리학' 이라는 책 제목을 보고 뭔가 호기심이 생겼다.

그리고 그 위에 '출근이 괴로운 직장인을 위한 인간관계 코칭'

이라는 문구를 보고 아, 이 책은 꼭 읽어봐야겠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아들러 심리학은 이때까지 알아왔던 교육론과는

다른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말하는 교육론을 한마디로 말하면,

칭찬하지 않고, 꾸짖지 않고, 가르치지 않는 교육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 한다.


사람들은 누구나 열등감을 갖고 있으며

열등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경우의 사람으로 나뉘는데,

그 기준이 바로 용기의 유무라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은 칭찬하기, 혼내기, 가르치기는 모두

'용기'를 꺾는 일이기 때문에 그렇게 하지 마라고 말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채소를 먹지 못하는 아이가 피망을 먹었을 때는

'와, 피망을 먹었니? 정말 장하구나!'

라고 칭찬하기 보다는

'우와 맛있어 보이네, 나도 먹고 싶어지는걸.'

과 같은 식으로 대등한 입장으로 주관적인 느낌이나

감상을 말해주는 것이 바로 '용기 주기'라는 것이다.


'칭찬하지 말라'는 것에 대해서 100% 동감하지는 못하지만 어느정도 이해는 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을 좀 더 자세히 생각해보면

아예 칭찬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칭찬의 방향을 조금 달리하라는 것이 아니지 않나 싶다.

교육학에서 보자면 '조력자'의 입장으로 바라보라는 것 같다.

위에서, 상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동등하게, 같은 입장에서 바라보고 이해하면서

용기를 주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인 것 같다.


이 책의 제목은 회사에서 읽는 아들러 심리학이었지만,

꼭 회사 안에서만 적용되는 내용은 아니었다.

아이들을 상대할 때나 다른 인간관계에도 적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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