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활용교육 - 교사 연구자들이 들려주는 연구와 실천 기반
이동국 외 지음 / 테크빌교육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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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교 현장에서는 디지털, AI,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도교육청에서는 AI나 인공지능, 디지털과 관련된 특강과 연수를 연일 만들어내고 있으며, 공개수업이나 연구학교를 가도 이와 관련된 주제로 수업을 하는 것이 대다수이다. 머지 않아 학교에서는 책 대신에 디지털교과서로 수업을 나가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채로운 수업을 하며, 챗GPT를 능숙하게 다루는 학생들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한다.

나도 이 흐름에 뒤처지지 않고자 AI, 인공지능과 관련된 연수를 몇 개 들은 적이 있다. 굉장히 흥미롭고 인상깊은 연수였지만, 사실 나에게 당장 AI로 수업을 해보라고 한다면, 망설여지게 된다. "인공지능을 수업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이 물음에 대한 답을 얻고자 「인공지능 활용교육」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1장-인공지능과 함께하는 교육의 대전환, 2장-인공지능 활용 교육 실행과 성찰, 3장-챗GPT와 생성형 인공지능의 교육적 활용 가능성 탐색, 4장-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위한 정책 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나는 2장과 3장을 흥미롭게 읽었다.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학교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 실제적인 사례를 제시해 놓았는데, 아직 내가 알지 못했던 내용이 많아 좋았다. 초등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수학학습을 진단하고 적합한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똑똑! 수학탐험대’ 서비스는 바로 내일부터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또한 앞으로는 생태전환교육도 더 강조되는데 네이버 데이터랩, 슬라이도, 웹툰 저작도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생태교육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서 좋았다. 무엇봐 인공지능 교육이 무조건적으로 좋다는 입장이 아니라, 장단점을 모두 써주어서 도움이 되었다. 효과적인 AI, 인공지능 교육을 위해서는 1인 1기기 보급, 지능형 학습환경 보급 등 다양한 인프라 개선과 교육 지원 체제 마련 등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언젠가 찾아올 미래교육을 대비하기 위해 한 번쯤 읽어보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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