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트 웨일 - 2023년 상반기 올해의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도서
해나 골드 지음, 레비 핀폴드 그림, 박다솜 옮김 / 창비교육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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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할머니가 계신 캘리포니아에 머물게 된 리오. 하지만 어린 리오에게 할머니는 그저 어색하고 낯선 존재이기에 자신의 상황이 그저 원망스럽기만 하다. 하지만 엄마가 어렸을 적 소중하게 보관하던 엄마의 기쁨 상자를 발견하게 되고, 거기서 고래의 그림을 보게 된다. 바로 회색 고래 '화이트 빅'. 엄마가 사랑했던 고래를 만나고 싶어 웨일 워칭(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 고래를 관찰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진짜로 '화이트 빅'을 만나게 된다. 

 카테고리가 어린이 문학, 어린이 창작 동화로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책의 내용이 유치하지 않고 정말 재미있게 잘 전개되는 책이다. 꽤나 두꺼운 책임에도 술술 잘 읽히고, 단순히 재미만 있을 뿐 아니라 가족의 소중함, 그리고 환경 문제까지도 생각할 수 있는 내용이라서 좋았다. 나도 화이트 빅, 리오와 함께 바다에서 배를 타고 있는 듯한 상상까지 드는 멋진 책이었다. 이 지구 어딘가에서 고통받고 있을 많은 동물들을 지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지 고민할 수 있는 계기를 준 책이었다. 재미있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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