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인문학 -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돈과 경제에 대한 통찰
홍익희 지음 / 가나출판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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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월급쟁이라서 안정적으로 벌어서 다행이다 싶기도 하지만, 가끔은 이렇게 돈 벌어서 언제 재테크를 하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다지 많지 않은 월급을 차곡차곡 모아서 아무리 적금을 넣는다고 해도, 요즘같은 초저금리 시대에 이자로 재산을 불리기란 거의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그래서 눈을 돌린 것이 주식이다. 동학개미라는 수식어가 붙을 만큼, 정말 많은 개인들이 주식에 관심을 갖고 있다. 부동산을 사서 재테크를 하기에는 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에 주식에 관심을 갖게 된 사람들이 많다고 들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여전히 주식도, 재테크도 어렵게만 느껴진다. 그래서 경제에 대하여 좀 더 폭넓은 이해를 하기 위해 책을 읽게 되었다. 홍익희 교수의 돈의 인문학이라는 책이다. 사실 '돈 벌고 싶다면 경제 돌아가는 원리부터 알아라!'라는 문구가 인상적이어서 읽게된 것 같기도 하다.

 

돈의 인문학은 생각보다 교양서적으로서 훌륭하다. 생각보다 책이 쉽게 잘 읽히는 편이다. 1(한국 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쫓다), 2(세계 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읽다), 3(화폐경제에서 돈의 흐름을 보다), 4(뉴노멀 시대 돈의 흐름을 예측하다). 4부로 이루어져 있는 책인데, 우리나라의 과거 역사부터 시작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다루고 있다. 특히 1부는 굉장히 흥미롭게 읽었다. 6.25 전쟁 이후, 1950년대부터 시작하여 IMF, 지금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느데 마치 역사 교양서적을 읽는 느낌이었다. 그리고 한국 경제는 정말 일본의 잃어버린 30년과 닮았나? 2IMF 외환위기 다시 찾아올까? 등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까지 다루고 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정말 돈의 인문학이라는 책 제목만큼 경제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알게된 것 같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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