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교유서가 첫단추 시리즈 56
헨리 채드윅 지음, 전경훈 옮김 / 교유서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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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길리우스의 책을 펼쳐보던 식으로 바오로 서간을펼쳐서 처음 나온 본문을 조언으로 삼고자 한 것이다. 이때나온 부분이 바로 로마서 13장의 결론 부분으로, ‘그리스도를 입도록‘ 부름 받는 소명과 성적 문란을 대조하는 대목이었다. 그는 시인 페르시우스Persius의 어조를 모방하고 플로티노스에게서 인상적인 구절을 끌어와 멋들어진 문학적 언어로 자신의 결단을 표현하면서 에덴동산의 타락한 아담이라는 상징적 암시를 담았다. 그는 어떻게 해서 ‘집어들고 읽어라‘라고 말하는 듯한 어린아이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는지를 자세히 기술해놓았다. 이 이야기가 사실대로 쓴 것인지문학적이고 수사학적인 장식일 뿐인지는 논쟁의 대상이 되었다. 문학적 요소가 섞여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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