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흰색 제의를 사용해야 하는 축일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합니다. 천사들의 축일, 주님과 세례자 요한의 탄생일, 주님 공현, 마리아 정화의 날(현재의 주님 봉헌 축일, 2월 2일), 주님의 만찬,
주님 부활, 주님 승천, 주교 서품 등입니다. 빨간색 제의는 십자가현양, 성령 강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축일, 바오로 회심 축일,
동정녀인 순교자 축일 등입니다. 보라색 제의는 범한 죄와 죽은이를 위한 고통의 날과 금욕의 날에, 곧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에사용합니다. 특이한 것은 대림 제3주일과 사순 제4주일에는 장미색을 사용할 수 있다고 전해줍니다. 초록색은 "나르드와 사프란향초와 육계 향 온갖 향나무와 함께" (아가 4,14)라고 말할 때의 색을 의미하며 평일과 연중 시기에 사용한다고 알려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