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께서는 낳아지면서 자신을 낳으시는 성부를 체험하셨다. 낳아짐의 목표는 성자 자신이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다. 성자께서는 전능하심이 드러나는 성부의 그 행위에 경탄하신다. 반면에성부께서는 성자께서 낳아지면서 당신의 필연적 의지를 완전히 펼친다는 것, 어떤 방법으로든지 당신이 형성하시는 것에 협력하기위해 자신의 자유 의지는 보태지 않는다는 것을 아신다. 오히려 성자께서는 성부께서 바라시는 대로 낳음을 받으신다. 그렇다. 성자께서는 자신이 지닌 자유의 첫째 행위를 이용하시고, 자신 안에서커져 가는 성부의 뜻을 위해 자기 뜻을 접으신다. 그리하여 낳음 받음을 넘어서 있는 성부의 의도를 따르기 위해 점점 더 자유로워지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