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과 함께하는 10일의 밤 - 그리스도와 일치하기 위한 영적 안내서
일리아 델리오 지음, 이형규 옮김 / 가톨릭출판사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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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여주는가갈망은 성령에게서 나는 것이기에 하느님의 선물이며, 우리를 생명의 충만함으로 이끈다. 갈망은 필요가 아니라 은총에 의해서 생겨난다. 바로 이것이 갈망이 삶의맥박인 이유다. 갈망은 우리 삶을 가장 깊은 바람으로 안내한다.
갈망이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되면, 우리 삶에서 하는선택들 역시 잘못된다. 갈망은 우리에게 마음 깊은 곳에솔직하고 주의 깊게 귀 기울이라고 요구한다. 마음속은우리가 바라는 것이 무엇이고, 우리 삶을 변화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내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향한 여정은 나선형을 이룬다. 영혼의 매성장 단계들은 절대적인 시작점이 있지만 모든 마지막은또 다른 시작이며, 각 단계에 도달했다는 사실은 새로운출발을 뜻한다. 이러한 방식에서 볼 때, 식별이란 삶의단계나 변화의 갈림길에서 필요한 게 아니다. 오히려 영혼의 가장 깊은 곳에 있는 갈망의 역동적인 움직임 속에서 사는 방식이자, 하느님 안에서 사는 방식이다. 삶이수많은 선택을 제시할 때, 우리 삶의 나침반은 항상 같은방향, 곧 하느님을 가리켜야 한다. 그렇게 할 때 우리는모든 구체적인 결정 속에서 그 중심에 하느님을 모시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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