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이스라엘 백성의 불신과 불평민수기의 광야 유랑에서 부각되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계속된 불평과 완고함입니다. 아울러 그러한 이스라엘을계속 용서하며 당신의 백성이 되는 여정으로 이끌어 가시는 하느님의 은혜가 강조됩니다.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을시나이산 계약을 통해 당신 백성으로 삼으셨으나 아직 그들 자신은 하느님 백성다운 면모를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생존의 차원이 아니라 더 편해지기 위해 불평합니다. 매일 만나를 양식으로 받으면서도 이집트의 고기 냄비를그리워하고, 그들을 탈출시키신 하느님의 뜻과 사랑을 왜곡하며, 하느님께서 세우신 모세의 권위 등에 대해 불평합니다.
민수기가 전하는 중요한 메시지 중 하나는 ‘하느님께서는 죄인들로 이루어진 백성을 선택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이스라엘이 광야를 횡단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우수했거나 지도자가 훌륭했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한결같으신 사랑으로 함께하시고 한번 맺으신 약속에 충실하신 하느님 덕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