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그림자를 자각할 때, 우리는 현재의 한계를 넘어 더깊고 원대한 자각을 이루는 원동력을 얻게 된다. 자아ego와 ‘더높은 자기가 결합해 새로운 통합체를 이루는 것이다. 자아란인간 의식의 중심이며, 자아의 상위 개념인 ‘더 높은 자기‘는총체적 현상으로서 통합된 인격의 중심을 이루는 힘이다?
인간다움의 모든 것은 상대적이다. 모든 것이 내적 양극성이라는 에너지 현상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항상 높음과 낮음, 뜨거움과 차가움이 공존하기에 에너지 평형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의식 있는 인간이 경험하는 모든 것은 대극의 쌍을 이룬다. 인간의 행위나 경험은 반드시 무의식에 묻힌 그림자를 갖는다.
그림자를 견디는 건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그림자는 엄연히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