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름 그륀 신부의 어린 왕자 - 마음에서 울리는 행복의 소리
안셀름 그륀 지음, 이선 옮김 / 영림카디널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그렇게 슬퍼하면서 진리의 길을 찾아갈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슬픔 자체가 영혼의 바닥에 있는 내면의 공간으로나를 이끌어주기 때문입니다. 그곳에서 나는 자신과 만나며나 역시 평범한 사람임에도 내 안의 신성한 영역을 인식하게됩니다. 나는 슬퍼하면서 사랑하는 사람의 진정한 가치도 깨닫습니다. 그 사람의 한계를 충분히 알고 있음에도 나에게는그저 사랑스럽고 더 나아가 사랑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며 마냥 소중한 존재임을 재차 확인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대하는 부질없는 이상이나 희망과 과감히 결별해야 비로소 다가옵니다.

사랑은 세상을 황홀하게 합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진실로사랑한다면 세상을 다른 눈으로 보게 됩니다. 우리는 삼라만상의 가장 깊은 근원인 사랑을 마음으로 통찰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는 세상 모든 존재들의 내면에 있는 본질적인 것을볼 수 있습니다. 사랑이란 모든 것을 꿰뚫기 때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