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와 만난 뱀은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도록 아담과 이브를 유혹했던 뱀을 연상시킵니다. 그러나 뱀은 유혹하는 존재가 아니라 현명하고 총명한 생명체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마태오 10장 16절)
뱀은 자신이 어떤 수수께끼든 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죽음을 사유하는 것 또한 수수께끼를 푸는 것과 같습니다. 죽음은우리 삶의 수수께끼를 풀어줍니다. 죽음에서 우리는 무엇을위해 사는지, 그리고 우리의 삶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깨닫게 됩니다. 죽음에서 우리는 하느님을 보게 됩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눈을 뜨고 삶의 신비를 터득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