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에 대한 예수의 가르침은 두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예수는 자신의 지상 사역 동안 자신이 행하는 일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천상에서 지상으로 곧 임할 것이라는 의미에서, 이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계속 선포했다. 예수의 성육신, 삶, 죽음, 부활, 승천은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지만, "아직 온전히 임하지 않은 상태에 놓이게 했다.
예수의 가르침의 중심에는 하나님 나라(마태는 주로 천국이라고 부른다)가 있었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온 세상을 다스리는 완전하고, 정의롭고, 선한 통치의 시공간, 즉 하나님이 왕으로 현존하고, 정의와 평화가 지배하며, 악, 고통, 죽음이 사라진 곳을 가리킨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성경의 묘사는이 실재가 현재에 속하면서도 동시에 아직 온전히 실현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하나님은 온 세상을 다스리지만, 동시에 불가사의하게도죽음과 악을 완전히 멸하지 않기로 했다. 그의 존재는 아직 이 세상에 온전히 드러나지 않았다. 이미 도래한 나라와 장차 도래할 나라의 차이점은 그리스도인의 삶의 중심이 되는 주기도문의 핵심에 가장 잘 요약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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