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스 씽킹
제롬 그루프먼 지음, 이문희 옮김 / 해냄 / 2007년 10월
장바구니담기


"의사는 주로 말을 하는 사람이여, 소통의 문제는 양질의 의료 행위와 결코 따로 떼어서 생각할 수 없다. 진단을 내리려면 정보가 필요하고, 정보를 얻는 최고의 방법은 바로 환자와 친밀감을 형성하는 것이다. 의사의 경쟁력은 소통의 기술과 따로 분리해 설명할 수 없다. 이는 절충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33쪽

오진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은 최근 대부분의 의료 과실이 기술적 실수가 아니라 의사의 사고의 결함에서 비롯된다는 결론을 내렸다.-39쪽

아무리 확신이 가는 답이 있어도 항상 한 발 뒤고 물러서서 단 몇 가지라도 다른 가능성을 고려해 봐야 한다-100쪽

정신없이 돌아가는 상황에서 올바른 사고를 하려면 잠시 생각의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 그래야 인식의 오류를 피할 수 있다.-111쪽

즉, 인체의 정상적인 변화와 문제까지 치료함으로써 질병을 만들어내려고 한다는 것이다. 일부 제약회사들은 자연스러운 노화 과정을 또 하나의 질환으로 만들려고 한다. 협소한 표준에서 벗어나는 성격과 기질적 특징들을 치료가 필요한 정신 질환으로 규정하려는 경우도 있다.-298쪽

정부가 불필요한 시술을 중단시키지 않을 때, 기업의 이윤 추구 욕구가 그러한 수술을 추동할 때, 그리고 의사들이 그것들을 신봉할 때, 불필요한 수술의 확산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기관은 의과대학과 대학병원뿐이다. (중략)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의사의 판단은 사적인 이윤 추구에서 자유로워야 한다.-325쪽

환자와 환자 가족들은 제시된 치료법이 표준적인지 다른 전문의들은 어떤 대안을 제시하는지, 그 이유는 무엇인지를 의사들에게 물어야 한다. (중략) 관습과 전통에 도전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의학을 비지니스가 아니라 소명으로 여기며, 자신의 진료 행위를 교묘히 조종하려는 경제적 유혹을 비켜간다.-328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