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고 하지만 하나님 것과 내 것이 뒤섞여 있었는데, 그것들이 고난을 통해 정제되어갔다. 그리고 내 능력의 한계에 대한 절망을 딛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열망이 자라갔다.-38쪽
내가 그동안 추구하던 성공이라는 것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고, 학문적 또는 사회적 성공에 대해서도 비교적 초연해졌다. 내 능력에 대해서는 기대할 것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나보다는 하나님께 맡기는 것이 이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었다.-44-45쪽
하나님을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 복 많은 곳으로 가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너는 복의 근원이 될지라"(창 12:2)라고 말씀하셨다. 다시 말하자면 복의 통로가 되라는 것이다. 그래서 복이 없는 땅으로 가서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복을 나누라는 것이다.-47쪽
미래를 맡긴다는 것은 앞날의 방향과 문제에 대하여 하나님께 뜻을 묻고 그 뜻을 따라 결정하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하는 권한을 하나님께 양도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고백한다는 것은 이러한 권리 양도증서에 서명하는 것을 말한다.-57쪽
하나님은 무의미한 것처럼 보이기도 하는 기나긴 시간을 통해 당신의 사람들을 성장시켜 가셨다.-68쪽
나는 사역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그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대로 살아가는 가운데 하나님의 은혜의 통로가 되도록 나의 삶을 주님께 내려놓기 위해 온 것이다. 그러기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사역의 결과에 연연하지 않는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었다.-113쪽
우리는 건강 그 자체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은 건강에서 오는 다양한 문제들을 통해서도 우리에게 말씀하기를 원하신다. 우리가 건강에 집착하고 그것 때문에 두려워할 때, 우리는 핵심을 잃어버리고 다른 것에서 해결점을 찾으려 하거나 점점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갈 수도 있는 것이다.-120쪽
우리가 하나님께 묻지 않고 우리의 경험과 지식에 의거해서 일상적으로 일을 계획하고 진행시킨다면 그 사역 가운데 하나님의 영광을 보기는 어렵다. 하나님께서는 때로는 상식적이지 않은 것을 요구하기도 하시고, 때로는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으로 우리가 전진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믿음의 분량을 키워주시기 위해서이다. 그러한 하나님의 초청에 응해서 우리의 전체를 맡길 때, 하나님은 놀라운 일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신다. 우리 믿음의 반응만큼 하나님의 경이로우심을 체험하게 된다.-135쪽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날 때 자유로워진다고 우리를 속인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께 구속될 때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된다. 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때문이다.-144쪽
사탄은 끊임없이 우리가 우리에게 없는 것에 집착하게 만든다. 우리가 없는것에 집착하는 한, 우리가 받은 것을 기쁨으로 누릴 수 없다. 우리가 세상의 인정을 추구하는 만큼 우리는 세상에 붙들리게 된다. 그만큼 우리는 하늘로부터 오는 자유를 놓치게 되는 것이다.-166쪽
오해를 이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말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그만 낮추라고 하실 때까지 인내하며 낮아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170쪽
결국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은 하나님의 영역이지 나의 사명이 아니다. 나의 사명은 그저 그 부족한 모습을 부등켜안고 함께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180쪽
내가 할 일은 그저 하나님이 원하시는 곳에 원하시는 방식으로 서 있도록 나의 영적인 안타나를 민감하게 세우는 것뿐이었다.-190쪽
자꾸 나의 약함과 부족함에 초점을 두어 주저앉기보다 나의 작은 순종을 통해 더 큰일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바라본다.-2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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