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소한 것들의 과학 - 물건에 집착하는 한 남자의 일상 탐험 사소한 이야기
마크 미오도닉 지음, 윤신영 옮김 / Mid(엠아이디)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이 책을 읽고싶었던 이유


전형적인 문과생이라고 스스로를 생각해왔었다. 도서관사서나 라디오작가가 되길 바랐다.

문예창착학과,문헌정보학과에 가고싶었으나 입시성적이 턱없이 부족하여 원하는 대학, 원하는 학과에 들어가질 못했다.​

​성적에 맞춰서 들어간 학과는 내 미래에 그려본 적조차 없었던 '식품영양학과' 였다.

1학년 때부터 굉장히 전공때문에 괴로웠다.

생화학

식품미생물학

기초영양학

인체생리학, 영양생리학

식품화학

식품저장학


재수강을 해서 겨우 학점을 받은 것도 있고 재수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C'를 벗어나지 못한 전공과목도 있었다.

기초과학에 대한 지식도 부족했지만 무엇보다 과학에 관심이 없으니 뭘 들어도 재미가 없었다.

아주 쉬운 과학도서부터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기 시작했다.

창피하지만 화학을 너무 모르겠어서 청소년도서를 빌려서 공부한 적도 있었다.


학년을 올라갈 수록 화학,생물의 범위는 점점 깊어졌고 그에 대비하기 위해 나는 과학에 조금씩 관심을 갖기 시작했던 것이다.

과학을 알면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 원리를 통해 때론 철학적인 의미까지 알게되기도한다.


나의 일상을 유지시켜주는 과학들이 도대체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궁금해서 이 책을 읽었다.

 

■ <사소한 것들의 과학>을 읽고 난 후

 

* 똑같은 사진이 두 번 나온다.

 

책의 앞부분(26p)에서 한 번 나오고 뒷부분(304p)에서 한 번 더 나온다.


왜 저자는 책을 두 번 제시했을까?

'아는 만큼 보인다'를 의도했던 것 같다.

나도 책을 다 읽은 후에 앞장에 있는 사진을 보며 어떠한 소재들이 쓰여졌는지 기억을 되짚어가며 맞춰나갔다.

안경부터 신발까지 재료가 아닌 것이 없다.

재료를 만들고 재료를 응용하는 것 모두 인간이 하는 창조적인 활동이며 그 창조적인 활동을 더욱 의미있게 발전 시키려면 인문학, 역사적인 부분을 접목시켜나가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나도 갑자기 이상하게 내 주변의 사물들을 재료적 측면에서 분석을 하고 있다.

원목부터 스테인레스, 폴리에스테르, 아크릴섬유, 유리, 사기그릇 등..

어..어라....나도 그럼 미오도닉화 되어가는건가?ㅋㅋㅋ


나의 공간에서 책임감있게 본인의 기능을 다하며 있는 재료들

이 재료들을 관리하는 건 주인인 나의 몫이 아닐까?

오늘부터 나를 이루는 모든 재료들에 대해 관심갖고 사랑해줘야겠다.

극세사 행주 빨아와서 소중하게 닦아주고 시작해야지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읽은 솔직 후기

*

​상상초월 장난꾸러기 할머니와 할머니 못지 않은 총명하고 특이한 엘사가 저지르는 유쾌한 사건사고들로 경쾌하게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상한 만큼 비밀도 참 많고 친구도 참 많은 할머니가 남기고 간 엘사를 위한 과제&선물을 풀어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

할머니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할머니의 옷장, 할머니의 집에 머무는 엘사를 보면 더욱 마음이 짠해진다.

우리 역시도 가까운 이의 죽음 앞에선 엘사만큼 방황하고 슬퍼할 수 밖에 없어서 엘사가 나인 것도 같았지만..

​*

그저 단순히 아파트 입주민인 줄로만 알았던 사람들을 만날 수록 가슴 아픈 이야기를 마주한다.

할머니의 도움으로 인해 새 삶을 살고있었지만 아물지 않은 상처로 인해 벽을 쌓고 살아가는데..

그 벽을 허무는 어마어마한 일을 엘사가 해낸다.


*

아이스크림과 비스킷을 겁나게 잘먹는 사람같은 개, 워스가 늘 엘사와 함께한다.

워스를 지키기 위해 늘 마음졸이며 위험을 감수하는 엘사와 그런 엘사를 지키기 위해 마지막 순간 자신의 목숨까지 바친 충견(?) 워스

그 둘의 우정이 눈물겹다. 워스가 마지막에 죽을 때 정말 슬프다. 난 개인적으로 할머니가 돌아가실 때보다 워스가 죽을 때 더 슬펐다.


*

마이마스의 여성리더 만인의 슈퍼히어로 할머니

그리고 나중에 누군가의 슈퍼히어로가 기꺼이 되어주는 엘사.

누군가의 슈퍼히어로가 되어줄 지 궁금하다면 책을 읽어보시용


*

이 책을 통해 사랑을 받았던 이는 사랑을 주는 방법도 안다는 걸 느꼈다.

​할머니와 엄마,아빠의 사랑을 받은 엘사는 워스는 물론, 입주민 모두에게 사랑을 준다.

입주민 역시 엘사에게 받은 사랑을 통해 서로를 용서하고 다가가고 벽을 허물어 점점 웃음을 찾는다.


*

나의 슈퍼히어로는 누구였을까?

그리고 나는 누구에게 슈퍼히어로가 되어줄 수 있을지 고민하게 되었다.

미래 나의 자녀에게는 물론 슈퍼히어로가 되어줄 거라 자신한다.

현재말야. 현재 나는 누구에게 슈퍼히어로가 될 것인가.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완벽한 하루 - 후회 없는 인생 사용법
류랑도 지음 / 쌤앤파커스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은 후

때로는 '하루를 피곤하게 꽉~ 채워서 살면 뭐하나..

일하고 온 것도 피곤해죽겠는데 퇴근하고 나서도 일정대로 지내야하나?

주말에도 좀 나른하게 쉬면 도태되는건가? 뭐라도 해야 주말 잘 보냈다고 누가 칭찬이라도 해주는건가?' 라는 부정적인 생각에 가득했었다.

그런데 !!

점점 할 일이 많아지고 기억해야 할 일이 생기다보니 다이어리에 기입을 하지 않으면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중학교 때부터 다이어리를 써오긴 했지만 꾸준하게 쓰지는 못하고 늘 앞부분만 쓰다 버리는 일이 허다했는데

20살이 되면서부터 달력이 포함된 손바닥만한 다이어리에 그 달의 일정을 체크하고 그 날 하루에 해야할 일들에 대해 기입을 한 뒤

우선순위를 정해 일을 처리하니까 밀리는 일도 없고 허투루 소비되는 날이 없게 되었다.

그래서 '후회 없는 인생 사용법 완벽한 하루'를 읽고 제대로 시간관리 해보려고 합니다.^^

책을 읽고나서 잠시 부끄러워질 수도 있다.

'시간이 없어서...' 라는 말이 제대로 된 변명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거지든, 부자든, 여자든, 남자든, 노인이든, 어린이든, 미국인이든, 한국인이든 모두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는 것은 시간일 뿐이다.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누가, 무엇이 되느냐'로 드러나지 않을까?

​완벽한 하루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나는 노력해보았는가?

나의 하루에 대해 나는 얼마나 잘 알고 내 자신에 대해 얼마나 깊이 알고 있는지 생각해볼 수 있었다.

늘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나 시간을 이용하는게 아니라 시간에 이용당하며 쫓기는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내 손바닥 안에 나의 하루를 움켜쥐고 있어야 내가 컨트롤할 수가 있는 거지~

다른 사람으로 인해 때론 하루가 망가지는 경우가 생기는 불상사를 피하고 싶다면 꼭 읽었으면 좋겠다.

내게 주어진 시간은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방법을 <완벽한 하루> 를 통해 배울 수 있다.

복잡하고 거창한 목표나 실행처럼 다가와서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말고 안해봤으니까 마음을 다 잡고 완벽한 하루에서 알려주는대로 천천히 나의 시간을 관리해보자구요!

일상적인 시간 관리부터 시작하다보면 구체적인 미래의 목표까지 세울 수 있게되고 목표가 가시화되면서 점차점차 꿈을 이뤄가는 것.

그게 바로 완벽한 하루의 목적이자 목표가 아닐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
용혜원 지음 / 나무생각 / 201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부는 봄, 그리움

2부는 가을, 후회

3부는 사람, 자연&생물

4부는 인생, 외로움

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 같다.


( 딱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직접 읽고 느낀 부별 주제들임/ 작가의 의도와는 다를 수도 있음)

무슨 일이 날 것 같고

겁이 나 포기하고 싶을 때

속 이야기를 들어주고 위로해 줄

무지무지 좋아하는 이에게 달려가

따뜻한 품속에 아이처럼 꼭 안기고 싶다


<사람이 그리운 날> 중에서



-독백

요즘같이 불안한 나의 나날에 맥없이 서있는 나에게 딱 어울리는 글귀다.

무지무지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무 물음없이 '괜찮아' 라고 토닥이며 나를 꼬옥 안아주지 않을까?

에효 오늘 하루도 비틀거렸구나.

지금 이 순간 살아갈 수 있음을 기뻐하며

찾아오는 행복의 날을 위하여

애정을 갖고 손을 흔들어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와 희망을 가져야 한다


<아름답게 산다는 것은> 중에서



-독백

지금 이 순간은 모르겠지만 내 삶, 생명에 대해선 감사하다.

살고싶지 않을 때 병원에 가보라고 했던 어느 호스피스의 말이 생각나서 병원에 갔던 적이 있다.

손가락이 하나 불편해도 삶의 질이 떨어지고

허리를 다치면 삶의 질은 물론이고 낙도 떨어진다.

내 눈으로 아픈 이들을 보고 그들이 내는 아픈 소리를 들으니 내 두 팔과 다리와 성치는 않지만 그래도 나름 건재한 내 신체에 감사함을 느꼈고

더 나아가 살아있음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었다.

얼마나 고마운 나의 삶인데, 나의 하루인데, 나의 미래인데

미안하다 내 몸아. 내 하루야.

언니가 이제 잘할게

세상을 아무리 바라보고 찾아보아도

당신보다 나은 사람 없어

맘씨 좋은 당신을 간절히 사랑합니다


<아내> 중에서



-독백

나도 나의 남편에게 이런 존재가 될 수 있을까 라고 부러워하기 전에

"여보! 나 있잖아! 뭘 걱정해!" 라고 씩식하게 남편을 응원할 수 있는 아내가 될 수 있는 지가 우선이겠네

차가운 세상 맨발 맨주먹으로 뛰어보아도

생살 배겨내듯 고통만 남았을 때는

줄줄 흘러내리는 눈물을 어찌할 수 없어

모든 일이 끝나버린 것처럼

두 다리 뻗고 털썩 주저앉아 펑펑 울고 싶었다


<가끔 아주 가끔씩은> 중에서



-독백

정작 나를 위해 우는 건 힘들다는 걸 요즘 깨달았다.

남을 위해 우는 건 쉬웠다. 악어의 눈물과도 같은 거였을까?

시덥지도 않은 위로와 눈물로 남을 동정할 바엔 나를 위해 한 번 더 울어주자!

나에게 허락된 오늘 하루도

힘겨운 표정으로 살기보다는

따뜻함과 정겨움을 나누며 살고 싶다


<아침> 중에서



-독백

자기계발서인 듯 시집같은 너

시집인 듯 자기계발서같은 너

늘 잊혀지지 않아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는 것도

참으로 행복한 일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며 사는 것도> 중에서

-독백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것을 행복하게 바라보는 용혜원 시인의 따듯한 마음이 느껴진다.

​나는 언제쯤 그것을 행복이라고 여기며 그윽하게 내마음을 바라보게 될까

아직은 난 화가 많은 것 같다

멀었다 멀었어

어디로 갈까

어디로 가야 할까


이리저리 아무리

둘러보아도

이리저리

아무리 살펴보아도


갈 곳이 없다


<방황> 중에서



-독백

갈 곳은 많다.

다만 걸을 수록 '내가' 갈 곳이 없는 사실만 깨닫게 될 뿐이지




시집의 전면에서 혼자 의자에 앉아있는 여인의 그림을 보고 뭔가 우울한 느낌을 받았었다.

그러나 그림에서 느낀 것과는 달리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에는 자연에 대한 대화와 지나 온 인생에 대한 그리움, 살아 갈 인생에 대한 기대감 등

다양한 이야기가 녹아져있었다.


시집의 제목이 왜 <단 한 번만이라도 멋지게 사랑하라>인 지는 시를 다 읽으면 알 수 있다.


자연을 사랑하고

본인과 본인의 인생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라는 용혜원 시인의 뜻을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일 1줄 돈 버는 습관 - 하루에 한 줄, 쓰기만 해도 목돈이 모인다
아마노 반 지음, 양필성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6년 1월
평점 :
구판절판


 

위즈덤하우스 / 아마노 반 -1일 1줄 돈 버는 습관


■ ​책을 읽으며 마음이 머물렀던 문장들 ■


 

프롤로그

 

'낭비'는 이렇게 '별 생각 없이 쉽게 하는 지출'에 숨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개선하기 위한' 가계부의 목적에 딱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이는 '1줄 가계부' 탄생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12p

 

자각하기 힘들었던 불필요한 지출을 파악하여 낭비를 줄이고, 그로 인해 절약한 돈을 정말 쓰고 싶은 곳에 사용하거나 또는 저축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돈의 사용처를 기록함으로써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습관을 바로잡고 컨트롤할 수 있게 됩니다. 이를 도와줄 도구가 바로 '1줄 가계부'입니다.

-13p

 

 

PART 1. 1줄 기록만으로도 돈이 모인다

 

절약할 항목을 한 가지로 압축한다는 것의 최대 장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것은 '문제점이 바로 파악된다'는 점입니다.

-19p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먼저 '커피 값','간식비'와 같은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하십시오. 항목은 한 가지뿐이지만 여러분이 상상하는 그 이상의 돈을 모을 수 있습니다.

-20p

 

1줄 가계부의 목적은 단순한 절약이 아닙니다. 또한 1줄 가계부는 생활비를 줄이기 위한 도구도 아닙니다. ... 말하자면 그 돈은 자신이 새롭게 '벌어들인'돈인 것입니다.

절약한 돈을 노력한 자신에 대한 포상으로 당신이 정말 쓰고 싶은 곳에 사용합시다.

-25p

 

절약은 '돈의 지출(총액)'을 줄이는 것보다 '행동'을 자제하는 편이 효과적입니다.

-36p

 

금액을 줄이는 것에만 너무 신경을 쓰다 보면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구체적으로 계획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방문 횟수'와 '1회당 지출액'입니다.

지출을 줄이고 싶다고 느낀다면 '방문 횟수' 또는 '1회당 지출액'을 줄이면 됩니다.

-38p

 

 

PART 2. 돈 버는 체질로 확 바꿔주는 '1줄 가계부' 사용법

 

인생에 '즐거움'은 꼭 필요합니다. 자신이 가지고 싶은 것, 먹고 싶은 것에 돈을 씀으로써 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그러한 지출 덕분에 좀 더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런 지출을 위해서 더 열심히 일을 하는 것입니다.

더 행복한 인생을 위해서 '자신이 진짜로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쓰시다.

-41p

 

'낭비의 8요소'

1. 예정에 없던 물건을 사는 것

2. 남 따라갔다가 사는 것

3. 구입만 하고 사용하지 않는 것

4. 눈앞의 유혹에 빠져서 사는 것

5. 그저 타성에 젖어서 사는 것

6. 단지 신상품이라서 사는 것

7. 남을 의식해 허세를 부리기 위해서 사는 것

8. 그 지출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것

-42p

 

'낭비'의 정의는 사람에 따라 서로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을 '낭비'로 생각하느냐는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결정하면 됩니다.

-43p

 

월급날에 시작하면 종료일은 1개월 후의 '월급날 하루 전날'이 됩니다. 다음 월급날까지 '얼마큼의 여윳돈이 있는지' 쉽게 알 수 있습니다.

-54p

 

타깃을 결정할 때 생각해야 할 포인트가 한 가지 더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낭비의 두 가지 패턴'입니다.

 

1회당 지출액은 크지만 지출 횟수는 적다

->횟수가 적기 때문에 '낭비하고 있다'고 자각하기 힘듦

 

1회당 지출액은 작지만 지출 횟수가 많다

->모이면 의외로 많은 금액이 된다

 -57p

 

낭비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도 다음과 같이 느끼는 지출은 무리해서 줄일 필요는 없습니다.

일의 동기부여가 된다!

이 지출 덕분에 매일 힘이 난다!

무조건 좋다!

이 지출은 나에게 꼭 필요하다!

이 지출을 그만두면 우울해진다!

-60p

 

자신이 진짜로 사용하고 싶은 곳에 돈을 쓰기 위해서 '불필요한 지출'을 제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산 금액이 아니라 비율과 횟수를 줄이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77p

 

'쓰기 전에 먼저 저축'을 하면 가지고 있는 돈을 모두 써버려도 상관없습니다. 또한 '사람은 의외로 돈이 없으면 없는 대로 생활할 수 있는 존재'입니다.

낭비를 절약하면 할수록 자신이 진짜로 쓰고 싶은 곳에 예산 이상의 돈을 쓸 수 있게 됩니다.

절약을 즐겁게 하고 싶다면 '쓰기 전에 먼저 저축'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92p


돈의 씀씀이는 그 사람의 삶의 모습입니다. 어디에 돈을 쓰느냐는 그 사람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집니다. 다른 누군가가 결정하고 거기에 맞춰 살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앞에서 말했던 기준을 참고하여 저축을 하고 남은 돈은 자기 마음대로 사용하면 됩니다. 사람은 돈을 모으기 위해서만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96p


'싼 것'이 나쁘다는 것이 아닙니다. '싼 가격'에 눈이 멀어서 진짜로 갖고 싶은 것이 아니거나 질이 나쁜 물건을 사는 경우가 생기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시사점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01p

 


PART 3. 목돈을 가장 빨리 만드는 '1줄 가계부' 실천법

절약 효과를 좀 더 높이기 위한 응용 포맷

1. 이번 달 목표를 적어본다.

2. 목표 달성 시 절약 금액과 보상을 받는다.

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적는다.

 

'절약했다 = 벌었다'와 같은 것이기 때문에 열심히 절약할수록 돈을 버는 게 됩니다. 절약한 돈을 어디에 쓰고 싶은지를 적어놓으면 절약의 목적이 더 분명해지고

동기부여가 향상되어 목표 달성 확률이 높아집니다.

-114p


가계부의 최대 목적은 '절약'입니다. 그러나 저는 그것보다도 '자신이 진짜로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쓸 수 있게 되는 것',그로인해 '지금보다도 좀 더 행복하고 충실하며 즐거운 인생을 보내는 것'이 진정한 목적이라 생각합니다.

-139p


1줄 가계부를 기록한 결과로 절약이 가능해졌고 진짜로 쓰고 싶은 곳에 돈을 쓸 수 있게 되었으며, 개선 후 행동이 몸에 익었다고 생각하는 분은 1줄 가계부의 목표를 달성한 것입니다.

-146p


여러분의 목표와 1줄 가계부의 목표를 달성했다면, 기록을 잠깐 쉬거나 멈춰도 상관없습니다. 목표를 달성했다면 1줄 가계부라는 도구를 사용하지 않아도 됩니다.

-147p

 

 

■ 그리고 나의 생각 ■

 

<맘마미아 월급 재테크>를 읽은 후 가계부 작성법을 개선하여 실천중이었는데..

요즘들어 부쩍 지출이 많아졌다. 생각보다 외식을 많이 하는 것도 아니고 월 1-2회 더 늘었을 뿐인데, 옷을 1-2번 더 샀을 뿐인데

의식하며 절약하고 지냈던 때보다 20만원 이상 지출이 늘어났다.


'이 정도 쯤이야..','평상시 꾸준히 아꼈으니까 괜찮아.' 하며 긁고 긁고 긁은 게 생각보다 많아졌던 거였다.

그런데 도대체 어디서 얼만큼 돈이 새어나간 건지 감을 잡을 수가 없어 고민이 많았는데


이 책을 읽은 후 나는 커피 / 과자 / 외식비 3가지를 정하여 1일 1줄 가계부를 작성해보려한다.

매월 5일이 월급날인데 월급일자에 맞추어 작성을 해볼 계획이다.

아직 2월 2일인데 난 벌써 옷도 2벌이나 샀고 커피도 3잔이나 사마셨다.


세일한다는 백화점 문자는 당분간 스팸으로 해놓고

지하 1층에 있는 마트도 꼭 장을 봐야하는 식품이 아닌 이상 심심하다고 그냥 들어가지는 않을 것이고

외식비 역시 만남을 줄이긴 보다는 가격대비 실속있는 외식을 알아보거나 기프티콘 등을 이용해 저렴하게 식사를 할 것이다.



기대된다! 얼마나 더 내가 돈을 벌 수 있을 지.

내가 그 동안 마음도 몸도 풀려서 돈을 좀 흥청망청 쓰긴했는데 <1일 1줄 돈 버는 습관>을 읽은 후 마음이 다시 잡혔다.

두껍고 복잡하고 무슨 말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던 재테크 책만 억지로 읽으려 애쓰다가 이해도 쉽고 실천가능한 재테크 책을 읽으니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달이 더욱 기대되게 만드는 즐거운 가계부 작성, 소비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스스로의 소비조차도 통제하지 못하고 파악하지 못하면서 돈이 모이길 바란다면 양심없는 욕심이 아닐까?

가계부 쓰기 어려워하는 지인에게 추천해주고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