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키스할 때 눈을 감는 건 문학동네 시인선 184
고명재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달 전에 구매한 시집이 개인적으로 너무 별로였어서 한동안 시집 구매할 생각을 안하고 있었는데, 이 시집 출간에 맞춰 고명재 시인이 한 인터뷰를 얼핏 보고 거기 나온 대답에 마음을 흘려 바로 찾아보게 되었어요. 샛노란 시집에, 시집의 제목까지 왠지 이 시집을 이루는 시들은 아주 상큼하고 달달하고 명랑할 것만 같은데 시인의 인터뷰에서는 조금 달랐어요.


'당당하게 살아가렴. 마음을 쥐고, 마음 하나 믿고 용감하게 살아가렴. 비가 오든 눈이 오든 사랑을 가지고 모든 길을 걸어가라 말해줬어요.' 이 시집을 이루는 모든 것들이 사랑이라는 건 맞지만 그게 꼭 남녀간의 성애적인 사랑만은 아니라는 걸 저 대답에서 깨달았어요. 


고명재 그는 사랑을 아는 시인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