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에 읽는 명상록 -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조언 48
장대은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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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들어 문득 이런 생각이 들곤 한다.
지금까지 달려온 이 길이 과연 옳았을까?
앞으로의 삶은 어떻게 살아야 후회가 없을까?

인생의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될 때,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에서 뽑은 48가지 조언을 중심으로,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사유의 언어로 풀어낸 책이다.

마음가짐과 자기 성찰, 일과 성공의 철학, 인간관계와 공동체, 역경 극복과 내면의 힘, 일상의 지혜와 영원한 가치, 변화와 성장 - 총 6개의 주제 아래, 각 8가지로 정리한 아우렐리우스의 조언에 저자의 해석을 덧붙여 고전의 지혜를 오늘의 언어로 만날 수 있다. 고전 철학이라고 하면 어렵고 멀게 느껴지기 쉬운데, 이 책은 실제로 접할 수 있는 48가지 사례를 들어 일상의 언어로 녹여냈다. 딱딱한 개념이 아니라, 지금 내 고민에 한 줄의 답을 명쾌하게 듣는 느낌이었다.

여러 문장이 마음에 깊이 남았지만,
이 책에 담긴 수많은 조언들은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 인생은 우리가 선택한 태도의 결과다. ❞

이 책이 특별한 이유는 철학을 이야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실천 가능한 조언을 담고 있다는 것이다. 읽는 동안 2000년 전 존재했던 현자의 지혜가 오늘날에도 이렇게나 와닿을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책장을 덮고 난 뒤, 앞으로는 외부가 아닌 내면을 단단히 다지는 삶을 살아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무언가 성취하는 삶이 아니라, 지켜야 할 가치에 중심을 두는 삶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진정, 인생의 후반전을 위한 철학적 동반자로 함께할 만한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 모두, 내면의 평화에 가까워지는 하루가 되기를!

*서평단 도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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